자장면의 새로운 돌파구 ‘스핀오프’
자장면의 새로운 돌파구 ‘스핀오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4.04.2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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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기존 제품에 개성 더한 제품 잇달아 출시
하림‧농심‧더본코리아 등 시장 경쟁력 강화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 패키지, 콘셉트 등을 다양화해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포화된 국내 자장면 시장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스핀오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장면의 붉은 변신…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하림은 이달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22년 나온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연작으로 직화로 볶은 황갈색 전통 춘장과 닭육수로 반죽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요자이멘(중화풍 튀김면)이 특징이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짜장 라면을 넘어 ‘상온 밀키트 자장면’이라는 새로운 요리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출시 1년 반 만인 2023년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점유율 3%,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하림의 더미식 사천자장면 제품 모습.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소스’다. 사천자장면은 흔히 짜장면 하면 떠올리는 검정색 춘장 대신 붉은 두반장을 사용했다.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요인으로 꼽혔던 면 형태인 요자이멘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앞선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를 집중공략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출시 예정

농심은 오는 29일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984년 출시돼 올해 40년을 맞은 농심의 스테디셀러 ‘짜파게티’의 스핀오프 제품으로 짜파게티의 깊은 맛을 더한 제품으로, 기존 유탕면이 아닌 굵은 건면을 사용했다. 이에 더해 소고기 풍미를 스프에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 양파 분말 함량을 늘려 갓 볶은 간짜장 맛을 한층 진하게 살렸다.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도 약 20% 이상 낮췄고, 면에는 칼슘을 넣어 영양도 신경을 썼다.

 

농심의 짜파게티 더 블랙 제품 모습.
농심의 짜파게티 더 블랙 제품 모습.

농심은 내달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을 열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쿡존과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 조리 중 하나를 선택해 짜파게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문조리는 △마라짜파게티 △토핑짜파게티 △짜파게티볶음밥 등 기존에 미리 준비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농심의 다른 라면 제품인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된다. 원하는 면의 익힘, 맵기 등을 선택한 뒤 조리기기를 이용해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더본코리아, ‘빽짜장’으로 출사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은 ‘빽짜장’을 선보이며 비국물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빽짜장’은 출시10개월 만(2023년 10월 낱봉 기준)에 470만개 판매고를 올린 ‘빽라면’의 스핀오프 제품이다.

 

더본코리아의 빽짜장 제품 모습.
더본코리아의 빽짜장 제품 모습.

해당 제품은 신선하게 볶아 낸 춘장과 볶음 양파를 활용해 더욱 진한 액상스프와 불향을 머금은 유성스프로 깊은 풍미를 더했다.

또 쇠고기 후레이크, 양파, 대파, 완두콩으로 구성된 건더기를 푸짐하게 추가해 진한 짜장과의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했으며, 적당한 식감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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