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계란 산지가격 권역 나눠 발표
오는 7월부터 계란 산지가격 권역 나눠 발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4.04.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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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대표성 확보 위해 세분화된 조사체계 구축
계란 가격 형성 투명 및 유통 관행 개선 기대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오는 7월부터 계란 산지가격이 수도권, 충청권 등 전국 7개 권역으로 나눠서 발표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5일 전문지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계란 가격을 생산자 및 유통인, 소비자에게 제공해 안정적 유통 체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란 농가 및 유통업체의 실거래 유형에 따라 권역별로 산지가격을 조사 및 공표함으로써 가격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축평원은 지난해 연구용역과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사 기준, 항목, 공개 내용 등 조사 및 발표 세부사항을 마련했고 내달부터는 계란 산지가격 권역별 조사 및 발표와 관련한 순회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을 수도권·충청권·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 내 계란 생산 농가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조사한 후, 시범운영 과정에서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 농가의 판매가격과 식용란 선별포장업체의 매입 가격에 대한 비교 및 검증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박병홍 원장은 “계란은 유통형태가 다양함에 따라 지역별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가격으로는 이러한 현실 반영을 하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며 “생산자단체에서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권역별 희망가격을 고시하고 있으나 실제 산지가격이 아니어서 산지가격에 대한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 상인들은 선별 및 포장 중에 발생하는 손실, 할인판매 등으로 발생하는 유통 손실 보전을 위해 후장기 거래의 관행이 이뤄지고 있고 생산자와 유통업계 간 상호 불신이 누적돼 계란공판장 등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 및 계란산업 발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계란 권역별 산지가격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세분화된 조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박 원장은 정부가 계란시장에 개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농가분들에게 참고할 만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되면 생산농가는 매일 생산되는 계란의 가격에 대한 정보를 통해 가격을 결정함으로써 다양한 판매경로 확보가 가능하고 고품질 계란 생산 등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통업체는 합리적 매입으로 사업관리 여건 개선 및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고 생산자의 규모화 추세에 맞춰 계란유통인의 산지수집 기능 보완 가능한 공판장 및 온라인 거래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강화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소비자 역시 공정한 시장 경쟁 촉진으로 원하는 품질의 계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향후 선진적인 계란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후장기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같이하는 만큼 지금은 변화와 적응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반영하겠다”며 “이번 권역별 산지 가격 시범 발표를 통해 계란 가격 형성이 투명해지고 유통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계란 가격은 오는 29일부터 6월 말까지 시범기간으로 운영되고 협의체를 통해 검증 및 보완 후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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