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아름’ 품종 추천…혼자 먹어도 부담 없어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늦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 배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육즙이 풍부한 국산 배 ‘한아름’ 품종을 추천했다.
8월 중순에 생산하는 ‘한아름’은 농진청에서 지난 2001년 개발한 품종이다. 열매는 어른 주먹만 한 중간 크기(480g)로,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과즙이 많고 당도도 13브릭스(°Bx)로 높아 달콤하다. 껍질이 얇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대상(2006)’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우수 품종으로도 인정받았다. 품종 출원과 동시에 농가에도 보급했으며, 현재 약 50ha에서 재배하고 있다.
강삼석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장은 “배는 성질이 차며, 갈증 해소와 해독 효과도 입증된 과일”이라며 “국산 햇배가 국민의 갈증을 덜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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