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년 전 오늘 - 축산 소식2] 조선시대 돼지는 외교부에서 길렀다?
[584년 전 오늘 - 축산 소식2] 조선시대 돼지는 외교부에서 길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18.06.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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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18호, 양력 : 6월19일, 음력 : 5월 6일

조선시대에 돼지는 제사용·접대용 등으로 왕실에서 사육되기도 하였으나, 민간에서 널리 키우는 가축은 아니었으며, 돼지고기도 그다지 즐기는 육고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궁중의 잔치와 외국에서 온 손님(客人) 접대, 제례(祭禮) 때에 빠뜨리기 어려운 물품으로 빈객의 연향(燕享)을 담당하는 관청인 예빈시(禮賓寺), 목축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인 전구서(典廐署)를 합쳐 사육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584년전 오늘의 실록에는 해당 관청에서 기르던 돼지 숫자를 일정한 마리수로 정하자는 기록이 있습니다.

 

■세종실록 64, 세종 1656일 임오기사 1434년 명 선덕(宣德) 9

분예빈시에서 기르던 돼지의 숫자를 일정하게 정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분예빈시(分禮賓寺) 에 따로 기르던 돼지 4백 마리에서 1백을 감하고, 늘 기르던 새끼 돼지 580마리에서 180을 감하여 합계 7백 마리를 정액(定額)으로 삼게 하옵시되, 만일 액수(額數)에 모자라게 되면 외방(外方)의 각 고을로 하여금 수()를 채워 상납(上納)하게 하시고, 번식시키는 수가 넘게 되면 경기의 각 고을로 하여금 나누어 기르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태백산사고본206422

[註] 분예빈시(分禮賓寺) : 예빈시(禮賓寺)의 분청(分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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