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단협 “사료가격 인상 즉각 철회하라” 성명
축단협 “사료가격 인상 즉각 철회하라” 성명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6.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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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정신 없는 일방적인 가격 인상 수용못해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사상 초유의 곡물 가격 상승으로 오는 7월 사료업계의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축산관련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월 6.5~9% 수준의 가격 인상에 이어 이번에도 5.9~10% 수준에서 추가 인상이 계획되어 있어 이대로 현실화할 경우 올해만 15% 가까운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는 지난 6월 29일 ‘사료값 폭등, 상생정신은 어디로 갔나’ 성명을 내고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계속 인상됨에 따라 농가들의 생계압박이 극에 달했다고 성토했다.

축단협은 “’20년 하반기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주요곡물시세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및 환율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때 사료업계의 행동을 반추해보면 과연 금번 사료값 인상이 축산농가에게 일방적인 고통감내를 요구하면서까지 불가피한 것인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특히 “그간 사료업체들은 사료값을 수차례 올릴 때마다 국제곡물가, 운임, 유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정작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환율불안과 적자누적을 내세우며 사료값 인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이 같은 일련의 행동들은 필요할 때만 내세우는 ’상생‘의 이면에 오직 ’이윤추구‘라는 기업논리만이 자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료업계가 축산농가를 상생관계로 인식한다면, 양질의 배합사료 생산노력 경주를 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노력하는 한편 사료 가격인상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을 일이 아니라 사료값 폭등 관련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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