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폐기하라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
[팜인사이트= 연승우 기자] 쌀 목표가격 인상의 목소리가 절절하다. 지난 10일 전국의 농민 5000여명이 여의도에 모여 밥 한 공기 300원을 외쳤다. 밥 한공기는 100g의 쌀이 들어가므로 농민들의 주장은 쌀 목표가격을 1kg 3,000원으로 해야 한다는 것.
전농, 농민의길과 쌀생산자협회 등 진보적 농민단체가 주최한 백남기 정신계승!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은 ▲쌀 목표가격 1kg 3,000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폐기 ▲대북제재 철회 및 남북 농업 교류 ▲농업예산 삭감 철회 등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공약과 달리 농정의 철학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농업예산 삭감, 스마트팜 혁신 밸리 등 농심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농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진 상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올해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등 2곳을 선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농민들은 유통구조를 만들어 놓지도 않고 특정품목 생산만을 늘리는 사업이며, 대기업 농업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반대하고 있다.
쌀 목표가격 역시 문 대통령이 소비자물가상승을 반영해 목표가격을 결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농가들의 기대가 높다. 하지만 농민들이 원하는 240,000원 훨씬 못미치는 200,000원 이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이에 농민들은 11일 여의도에 모여 집회를 개최해 쌀 목표가격 인상 등을 주장하면서 여의도 일대를 행진한 뒤 오후 5시경에 정리집회를 끝으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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