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학생들이 교실에서 애완용 동물로 많이 다루는 햄스터, 기니아 피그, 금붕어, 토끼처럼 젖소 송아지를 애완용으로 친숙하게 활용하는 ‘암소 입양하기(Adopt a Cow)’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해 38개국에서 3만개 이상의 각급 교실에서 참여하였다고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디스커버리 데어리(Discover Dairy)가 발표하였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가정 개별교육 가족, 스카우트 단체, 도서관 그룹등 다양한 모임이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사전에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들에게 낙농목장에서 갓 태어난 송아지를 연결해 주고 정기적으로 송아지에 관한 정보는 물론 낙농가들의 목장 경영 일상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알려주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결된 송아지에 대해서는 이름은 물론 생년월일, 체중이나 키 같은 성장정보, 엄마와 아빠소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데, 필요시 학생들과 실시간 온라인 채팅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희망하면 축주의 동의하에 목장을 방문하여 자신들의 송아지를 직접 보면서 현지에서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특히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참가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 낙농목장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에 적극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2세들이 자신이 먹는 유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를 알아가는데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전체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데, 매년 9월까지 신청을 받아 5만여 곳 내외를 선정하여 온라인으로 자료를 보내주고 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주 낙농가 단체에서 처음으로 지원을 시작하여 현재는 미국 전역의 낙농가 단체는 물론 유업 관련 협회에서 후원하고 있고,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