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만 6000여 명’ 이상 달해
손금주 의원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손금주 의원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5년 간 농약복용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2만 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5년 간 총 2만6271명이 농약 복용 등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8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464명, 전북이 2638명, 경남이 2571명, 전남이 2564명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에 총 3500명, 가장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았고 6월 3282명, 8월 31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농작물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농약을 다른 계절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농약복용 등의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는 것.
손 의원은 “농약 복용 등 독극물에 의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취급 부주의 때문이다. 특히 농촌에는 제초제와 살충제 등 독극물이 흔하지만 판매되고 나면 관리가 어렵다”며 “쓰다 남은 농약을 일반 음료수병, 술병 등에 담아놓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위험라벨이 붙은 병에 보관하는 등 평상시 농약 보관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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