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제도 개선‧회원 경영 지원 강화 역점 추진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회원 경영 지원 강화 역점 추진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02.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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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유통수출협회, ’23년 정기총회 열어 사업계획 확정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월 16일 aT센타(서울시 양재)에서 ’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경영지원 강화를 통한 육가공 사업 육성과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먼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식육포장처리업종을 ‘외국 근로자 허용인원 상향조정 업종’으로 분류 적용 및 상향조정하고 E-9비자 체류기간 연장 및 체류기간 내 사업장 변경금지 강화 등 회원사의 상시 안정적인 고용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중장기 추진사업인 돼지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올해는 개발 3년차로 전지 발골로봇 개발 및 테스트베드(Test bed) 설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자동화 로봇의 생산 기대 효율은 시간당 30마리로 회원사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획일적인 돼지고기 등급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의 특성과 다양한 소비시장의 여건에 맞는 등급제도로 개선하기 위해 현행 등급 의무적용을 시장 자율적용으로 전환하고, 등급기준도 단순화함으로써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국제기준에 적합한 제도로 개선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와의 거래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현재 돼지 도매시장 상장물량은 매년 감소해 3% 미만까지 하락해 수입육 대비 가격 변동성이 커 국내 산업 위축 및 소비자의 불만과 경영 불안정 등으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생산자와 가공업자, 소비자가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가격정산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대정부 건의 및 관련단체 협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축산물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한 수출정책도 올해 활발히 추진한다. 정부 및 생산자단체와 함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확대 등도 확대‧편성했다.

이밖에 ▲가축 출하전 비절식 문제 해결, ▲축산물 유통시장 정보분석 강화 ▲구제역 백신 산업피해 조사, ▲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회 및 분과위원회 운영, ▲대외 협력 강화, ▲워크샵 및 체육행사 등을 통한 회원간 유대 강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경양돈농협 정영준 본부장, 해맑은육가공 송재두 대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홍정은 대리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동원홈푸드 강동만 대표, 매일축산 김정숙 이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22년 수입․지출 결산(안)‘과 ’23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지난 16일 aT센터에서 열린 육류유통수출협회에 참석한 임원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aT센터에서 열린 육류유통수출협회에 참석한 임원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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