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호주산 소고기 한국 수출량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
1/4분기 호주산 소고기 한국 수출량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04.26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년 호주 내 사육 두수 20년 새 두 번째로 많아 11% 증가 전망

호주축산공사,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 개최
호주축산공사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 전경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호주축산공사가 4월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외식 및 유통 업체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9회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호주축산공사는 호주 축산시장 및 수출시장 전망과 국내 축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으며, 주한 호주대사 캐서린 레이퍼 (Catherine Raper)가 참석해 2014년 발효된 한호 FTA 이후 양국 간 교역 현황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국내 소비자 소고기 구매 패턴, 호주청정우 브랜드 인지도 성과 및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호주청정우 홍보 활동 소개를 통해 국내 육류시장 내 호주산 축산물의 현주소와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축산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호주 수출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올해 1분기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호주 내 소 사육 두수가 최근 2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약 2,880만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어 금년도 예상 소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고혁상 지사장은 한국은 총 48만 톤 규모의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 소고기가 약 3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호주 축산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호주 축산업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의 호주청정우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 행사에서는 국내 양고기 시장의 94%(2022, 한국무역협회)를 차지하는 호주산 양고기에 대한 수입 현황 및 전망 또한 공개되었다.

호주축산공사는 한국 양고기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호주산 양고기 중 램(어린 양)의 한국 수출량이 3175톤에서 2만2901톤으로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주청정램 수입국이다.

고혁상 지사장은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호주청정우 수입 규모가 큰 국가로, 호주 축산업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호주축산공사는 최신 소고기와 양고기 식생활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호주FTA 협정에 따른 호주산 쇠고기의 국내 관세율은 13.3%이며, 2024년에는 10.6%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