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김태원)는 지난 25일 방재의 날을 맞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2023년 신곡 양·배수장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곡양·배수장은 김포시, 인천광역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일원 7,83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양·배수장으로서 1,050마력 펌프 5대를 최대로 가동하였을 경우 초당 38.33톤을 방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신곡리 일대는 집중호우시 농경지 침수 뿐 아니라 공장, 주택, 상가 등의 침수 피해로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날 훈련에는 △김포시청 자연재난팀 △고촌소방서 △고촌파출소 △고촌읍 행정복지센터 △육군17사단101여단 3대대 △한국전력공사 김포지사 등 유관기관과 인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주의·경계·심각·해제 등 4단계 상황으로 나눠 예기치 못한 이상호우(태풍·집중호우·낙뢰)에 의한 양·배수장 침수 및 정전 상황을 가정해 △시설물 점검 및 방수문 방류 △상황전파 및 배수장 가동 △주민대피 및 긴급복구 등 민·관·군이 참여해 현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

김태원 지사장은 “기상이변으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집중호우, 지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자연재난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전파 등 빠른 대응으로 농경지 주택 등의 침수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