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매·비축으로 김장채소 수급·가격 안정 나서
농식품부, 수매·비축으로 김장채소 수급·가격 안정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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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급상황 분석 공급량 조절…안정적 관리 방침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과 김장비용 경감을 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우선 품목별 수급상황을 분석해 공급량을 조절해 김장채소류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배추는 단기적 출하량 부족 상황에 대비해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1000톤 수준을 가 저장하고, 1000톤 수준을 수매 비축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계약재배 물량 4만4000톤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 공급량을 평년 대비 20% 확대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무는 11∼12월 출하량이 다소 많을 것으로 보여 단계적 수매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1만7000톤을 활용한 분산 출하를 통해 적정 수준의 가격 형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11월에는 2000톤 수준의 물량을 우선 수매 비축해 예기치 못한 작황 급변, 김장수요 집중 등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에는 겨울철 한파·폭설 등 기상이변, 내년도 설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일정 물량(3000톤 내외)을 추가 수매할 계획이다.

가격이 높은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만9000톤을 매주 400톤 수준 방출해 김장철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마늘은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농협 협동마케팅(2만3000톤) 및 정부 비축물량(4만7000톤) 등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여기에 할인판매·직거래 등을 확대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해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전국 농협 판매장 2200여 개소(8∼내달 19일) 및 온라인 쇼핑몰(농협몰, 5∼내달 16일)을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 김장용 채소류를 패키지 형태로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절임배추를 사전 예약하는 경우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 요청한 시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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