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대파 산지에서 출하협의 강화
한국청과, 대파 산지에서 출하협의 강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06.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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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청권 노지대파 6월 하순 본격 출하 전망
일교차로 생육부진… 품위 간 가격차 커질 듯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이달 하순부터 경기 및 충청권 봄대파의 본격적인 출하가 예정되면서 시세 형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는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와 수입산 신선대파 출하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데, 대파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출하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한국청과 경매사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 출하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청과(사장 박상헌)는 지난 15일 본격출하를 앞두고 있는 경기 및 충청권의 출하조직을 찾아 현재 작황과 출하예정 물량 등을 파악하고 출하계획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충북권(청주) 노지대파의 6월 15일 현장 생육 모습.
충북권(청주) 노지대파의 6월 15일 현장 생육 모습.

충북 청주에서 만난 ㈜대파농산 하동원 팀장은 “6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파농산은 자체적으로 대파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보관할 때부터 자체 제작한 보관틀을 사용하고 있다.

하 팀장은 “대파의 상품성 보호를 위하여 통기성을 강조하고, 뿌리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세워둔 상태로 보관한다”며 “하루 최소 30톤 이상의 대파를 냉장보관 할 수 있어 기상 이변 시에도 출하에 문제가 없도록 냉장창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하를 위해 세워서 보관중인 노지대파 보관 모습.
출하를 위해 세워서 보관중인 노지대파 보관 모습.

이에 대해 한동건 경매사는 “지난 4~5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면서 대파의 생육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경기권의 대파 출하가 예년에 비해 2~3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및 충청권 대파의 본격적인 출하초기 상품성을 제대로 갖춘 대파물량이 부족할 듯 보인다”며 “이 때 품위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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