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젖소의 메탄가스 저감 지수를 유전적으로 평가하여 발표한다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젖소의 메탄가스 저감 지수를 유전적으로 평가하여 발표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6.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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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82, 6월 2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40여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국가적인 개량 체계를 통해 수집된 검정자료를 활용하여 유전적인 능력 평가를 거쳐 탄소 배출량이 적은 암소를 선발할 수 있는 지수를 공표한다고 발표하였다.

캐나다 낙농가 9천7백여농가 중 8천여농가에 대해 산유량 검정과 개량 평가등을 통해 각종 우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기구인 락타네트(Lactanet)사는 최근 자사가 평가하는 수십가지 유전능력평가 항목 중에 메탄 효율성(Methane Efficiency) 지수를 새롭게 추가하여 주기적으로 제공한다고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젖소는 반추 소화과정 중에 메탄이 발생하여 온실가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평가되는 지수는 암소가 송아지를 낳을 때 다른 송아지에 비해 성축이 되어서 우유를 생산하면서 얼마나 메탄가스를 적게 배출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메탄가스 유전 평가에는 캐나다 겔프대학(the University of Guelph)이 개발한 우유내 중-적외선 반사 분광법(mid-infrared reflectance spectroscopy)을 활용한 메탄 발생 예측치가 사용되는데, 실제 유전 평가에는 이 자료를 인공지능과 여러 가지 기계 학습을 통한 분석과정을 거쳐 평가되며, 이 대학 연구소 외에 캐나다 최대 육종기관인 씨멕스(Semex)사와 여러 기관이 공동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이번 메탄 지수 발표가 단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메탄 가스 저감 효과 뿐만이 아니라 젖소 자체가 메탄가스 생성시 손실하는 총에너지 소모량 4-7%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특히 씨수소 선발에 활용시 효과가 훨씬 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캐나다는 물론 세계 각국의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메탄가스 저감 지수 평가가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낙농가들이 이 지수를 활용시 오는 205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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