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안에 10가지 묘기를 부린 4살 사로레이종 암소가 세계 최고 기록우로 선정되었다
1분 안에 10가지 묘기를 부린 4살 사로레이종 암소가 세계 최고 기록우로 선정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6.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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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83, 6월 2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만 2천여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소는 그중에 80% 정도가 사람과 같아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처럼 다양한 묘기를 1분안에 10가지를 선보인 소가 세계 최고 묘기를 보인 소로 영국 기네스 세계 최고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되었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서 사육중인 올해 4살의 ‘고스트(Ghost)’라는 사로레이종 암소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①제자리 머물기 ②부를 때 오기 ③스스로 올가미 쓰기 ④제자리 돌기 ⑤인사하기 ⑥발판에 올라서기 ⑦머리로 부딪치기 ⑧ 벨 울리기 ⑨ 키스하기 ⑩ 머리 흔들기등 묘기를 주어진 시간에 수행하였는데, 축주에 따르면 색깔도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를 기르는 여성 축주는 원래 말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로 이 소를 어려서 처음봤을 때 특별한 점이 있어 훈련을 시키기 시작하였으며, 처음 성공한 묘기는 제자리에서 돌기였고, 해마다 수행하는 묘기 가지 수가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네스 세계 최고 기록 도전을 위해 주어진 시간에 10가지 묘기를 수행하는 연습을 실시하였는데, 처음에는 2분 정도가 소요되고 자주 틀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묘기가 성공할 때마다 소가 좋아하는 사료나 건초를 주거나 쓰다듬어 주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기록을 측정하는 날은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여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 인지능력 연구자들에 따르면 소는 일반적으로 먹이가 있는 곳과 자기가 있던 장소를 기억하고, 소리에 따라 반응하도록 훈련될 수 있으며, 모양과 색깔 구분, 친구 사귀기, 어미소인 경우 새끼 송아지에 대한 강한 모성애, 공포심, 자기를 관리하는 축주를 알아보는 등 다양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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