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할랄시장 첫 진출
한우 할랄시장 첫 진출
  • 김재민
  • 승인 2023.06.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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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0두분 말레이시아 출발
농식품부, 인천항서 선전기념시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6월 29일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정식 수출되는 한우의 선적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식 수출에 앞서 지난 6월 8일, 소 3마리를 시범적으로 우선 수출하여 운송, 검역·통관 등 전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수출되는 소 10마리는 현지 호텔과 식당에서 한우고기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 시식 행사를 개최해 한우가 생소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를 먼저 시식해 본 현지 호텔과 식당의 요리사들은 특유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총 4개국으로 확대되었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지 식품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대형 백화점에서 한우를 판매하는 등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우를 만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검역 협상을 시작한지 7년 만에 한우 수출에 성공, 19억 할랄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면서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첫 동남아 시장 진출인 만큼 한우의 품질과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 해외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적기념식에는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직무대리, 류창열 한다운 대표,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강문길 홍천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한우 할랄시장 첫 진출을 기념하는 한우고기 선적기념식이 인천항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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