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센터 규모화·광역화·스마트화 추진
산지유통센터 규모화·광역화·스마트화 추진
  • 김재민
  • 승인 2023.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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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7년까지 100개소 구축
센터간 인수합병 유도...정부 시설장비 등 지원
정부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대형화, 광역화에 도전한다.
정부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대형화, 광역화에 도전한다.

 

정부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스마트화와 대형화, 광역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유통센터 체질 개선에 나오는 이유는 식품 및 유통업체의 규모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에 대응한 전략으로 대량공급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주요 원예농산물 주산지별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후보군(pool)을 발굴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지원하여 2027년까지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100개소를 구축한다. 농식품부는 단순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화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도매시장, 밭작물 기계화 등 타 정책과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설·설비 비용 지원,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표준모델 마련 등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주요 품목 주산지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간 기능 연계, 역할 분담 등을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사업 범위·규모를 확대하는 광역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간 시설 출자, 합병 등을 통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통합을 추진하고, 추진 주체로서 생산·유통 통합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47개 지자체가 광역화 계획을 수립하여 농식품부에 제출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 의지도 높은 상황이다.

규모화 대형화된 산지유통센터의 사용권이이 광역화됨에 따라 정부·지자체·농협의 지원체계 또한 개편이 필요해진다. 정부는 시설(H/W), 시스템·자금·컨설팅(S/W) 등 전방위 지원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원예산업발전계획 수립, 광역단위 지원체계 구축으로 정부와 생산자단체를 지원한다. 농협은 산지 전문가 육성, 운영 매뉴얼 마련, 시스템 개편 등 운영 체계(S/W)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의 시발점이자, 산지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다”라면서, “단순히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아닌, 생산·유통 정보를 농가 생산관리, 마케팅 등에 활용하여 산지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자체 광역화 계획 수립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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