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한우농장 탄생
저탄소 한우농장 탄생
  • 김재민
  • 승인 2023.07.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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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저탄소 인증 농가 27개소에 인증서 수여
2024년부터 양돈·낙농으로 품목 확대
저탄소 한우농장에 대한 인증서 수여후 관계자들과 인증농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탄소 한우농장에 대한 인증서 수여후 관계자들과 인증농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모든 산업에서 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축산부분에서도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이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였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하여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으며, 2022년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하반기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증농가 중 일부는 이미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7월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인증농가의 원할한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지원하고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저탄소 축산물을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농가별 고유 기술을 수록한 사례집 등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하여 저탄소 인증농가에 탄소중립 직불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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