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농경지 침수 등 농업피해 눈덩이
집중호우에 농경지 침수 등 농업피해 눈덩이
  • 김재민
  • 승인 2023.07.1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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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2만7095ha 침수 피해
시설물파괴 19ha, 가축폐사도 58만여두
익산시 농경지 침수피해 모습
전북 익산시 농경지 침수피해 모습

충청과 전북, 경북지역에 집중된 폭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같은 기간 농업분야 피해도 컷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0일~7월 17일까지 7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농작물 2만7095ha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고 축사 등의 시설물 파괴가 19ha, 가축폐사가 58만여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농경지 침수피혜의 경우 전북지역이 9796ha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고, 이어서 충남이 7098ha로 뒤를 이었다. 농경지 유실의 경우 경북이 90ha, 뒤를 이어 충남이 65ha로 피해를 입었다.

시설파손의 경우 대부분이 축사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지역이 2.7ha로 피해 대부분이 집중되었다.

가축폐사의 경우 전북이 20만2천마리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고 충남이 19만3천마리, 충북이 10만6천마리로 피해가 많았다.

정부가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에 콩 재배를 많이 유도하였는데, 이번 폭우에 논콩 단지 상당수가 침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벼와 달리 콩은 침수 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논콩재배 농가 상당수가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에 콩은 5198ha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전북이 4533ha가 물에 잠기며 대부분의 피해가 전북에 집중됐으며, 충남이 415ha, 경북이 209ha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가축폐사의 경우 닭이 53만3천마리, 오리가 4만3천마리, 돼지가 3000마리 소는 4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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