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미국내 소 사육 두수가 7월 현재 9천560만두이고, 이중 육우 암소 두수는 지난해 보다 3%정도 줄어들어 지난 1971년 공식 기록을 집계한 52년만에 가장 적은 2천940만두라고 미국 농무성 농업통계청이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변화가 없어 940만두로 조사되었으며, 송아지를 분만한 암소 수는 전년대비 2% 줄어든 3천880만두로 나타났는데, 이중에 육우는 2천940만두, 젖소는 940만두로 집계되었다.
체중별로는 500파운드(226kg)이상인 미경산우는 4%가 줄어든 1천5백만두, 500파운드 이상인 거세우는 역시 3% 줄어든 1천390만두, 500 파운드 이상인 수소는 5%가 줄어든 190만두로 분석되었으며, 500파운드 미만인 송아지는 2천630만두로 집계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육우 암소 사육두수는 년초 기준으로는 지난 1961년 2천891만두이래 61년만에 가장 적은 두수로 주요 사육지역에서 가뭄으로 풀사료가 부족하면서 목장주들이 암소를 단기 비육장이나 도축장에 보내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타이슨, 카길등 미국내 주요 도축업체들이 향후 2-3년간은 물량 확보에 경쟁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육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농무성 통계청이 미국내 1만 5천6백여 농가를 대상으로 인터넷, 메일, 전화, 직접 방문 방식으로 조사되었으며, 소 사육두수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집계되었고, 송아지 생산두수는 1년동안 생산된 두수를 합산하여 조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