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유 생산량은 세계 4위인 4천만톤을 넘어섰으나 원유값은 1kg당 675원으로 낮다
중국 우유 생산량은 세계 4위인 4천만톤을 넘어섰으나 원유값은 1kg당 675원으로 낮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7.2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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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494, 7월2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22년 중국의 우유 생산량은 4,027만 톤으로 처음으로 4,000만 톤을 돌파하여 세계 4위를 차지하였으며, 젖소 두당 연간 우유 생산량은 9천200kg으로 2008년도에 비해 2배가 늘어났으나 원유가가 낮아 60%의 낙농가가 적자 상태라고 최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제14차 중국 낙농업 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중국 낙농업 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국 낙농산업의 동력 및 품질 변화를 통해 고품질 발전과 활성화라는 목표로 개최되었는데, 협회가 발표한 ‘중국 낙농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및 유제품의 샘플링 검사 합격률은 각각 100%, 99.9%에 도달하였으며, 우유 단백질 및 유지방 함량도 선진국 수준이고, 중국내 유아용 조제분유의 시장 점유율은 6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연간 유제품 소비량은 42kg으로 전년대비 0.6kg 감소하여 소비 증가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100두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목장의 비율이 73%로 전년대비 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고, 대규모 농장은 100% 기계 착유에 95%이상이 완전배합사료(TMR) 급여장비를 갖춘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급속한 생산량 증가와 소비 둔화로 우유값이 하락하여 60%이상의 목장들이 적자 상태로,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내몽고 지역과 허베이성을 비롯한 주요 10개 지방의 최근 6월 원유가격은 kg당 3.77위안(675원)으로 3월에 비해 5%가 떨어졌으며, 2021년 8월의 4.36위안(781원)에 비해서는 13.5%가 떨어진 가격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생산 과잉과 소비감소로 금년 2월에는 유가공업계가 매일 전체 생산되는 우유의 17%에 해당하는 1만톤 이상을 분유로 가공처리였으며, 현재는 1일 4천톤-5천톤의 우유가 분유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사료 가격 인상과 가뭄등으로 대형 목장에서도 우유 1kg당 생산비가 3.80위안(681원)인 상황에서 현재의 유대로는 상당한 낙농가들이 적자 충당을 위해 생우를 내다 팔아 20-30%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낙농산업은 급격한 성장으로 주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 2014년에서 2018년까지는 낙농가 절반이 어려움을 겪어 과잉 생산된 우유를 쏟아버리고 젖소를 방매하여 젖소 두수가 2014년 850만두에서 2019년 470만두로 줄어든바 있으며, 2018년부터는 원유가격이 올라 다시 사육두수가 늘면서 2023년에는 전체 두수가 660만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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