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쇠고기 생산량 0.3% 증가한 5957만톤 전망
세계 쇠고기 생산량 0.3% 증가한 5957만톤 전망
  • 김재민
  • 승인 2023.08.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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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국내 수입 가격 전년 대비 20.6% 하락 한우도매 가격 하락 영향

수입쇠고기 미국산 도입 줄고 호주산 수입 큰폭 증가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과 수출량이 감소한 가운데 브라질산 쇠고기가 쇠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과 수출량이 감소한 가운데 브라질산 쇠고기가 쇠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지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브라질과 호주 등의 쇠고기 생산량 증가로 올해 세게 쇠고기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출은 세게 쇠고기 가격 하락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쇠고기 생산량 미국·유럽은 줄고 브라질·호주는 증가

올해 세계 쇠고기 생산량은 0.3% 증가한 5957만 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2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며 평년 대비 2% 증가한 것이다.

미국은 전년(1290만 톤) 대비 4% 감소한 1238만톤 생산이 전망됐는데, 가뭄으로 경영비가 상승하며 조기 도축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브라질은 지난해 1035만톤 대비 2.9% 증가한 1065만 톤, 유럽은 2.8% 감소한 660만톤, 호주는 8.7% 증가한 206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미국은 2022년부터 지속된 가뭄의 여파로 사료비 부담이 커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비육우 사육마릿수가 2922년보다 2.9%가 감소한 1155만 마리로 이 같은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달리 호주는 목초지 환경이 복구되면서 사육마릿수가 증가했고,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생산비가 증가하자 사육마릿수를 줄인 여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쇠고기 공급량 증가는 호주와 브라질이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쇠고기 교역량 감소 전망

쇠고기 공급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량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1212만톤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이 5.2% 증가한 305만 톤으로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쇠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43만 톤으로 생산력이 회복되면서 쇠고기 가격이 하락하며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였고 한국, 베트남 수요증가로 수출량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전년 대비 9.3% 감소한 146만 톤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미국 내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결정적 이유다.

미국의 생산량 감소 등의 여파로 호주와 브라질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쇠고기 가격 동향 및 국내 수입 동향

6월 미국 쇠고기 도매가격은 6.44달러/kg로 전년 대비 21.9% 상승했으며, 호주는 3.81달러/kg로 전년 대비 49.9%가 하락했다.

2023년 6월 쇠고기 국내 수입량은 3만 9076톤으로 전월대비 11.9%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미국산은 1만9504톤으로 전월대비 17.3% 감소했고, 전년 대비 6.2%가 감소했으나 호주산은 1만 5862톤으로 전월대비 6.6% 감소, 전년 대비 33.5%가 증가했다.

6월 쇠고기 수입단가는 7.48달러/kg로 전월 대비 5.8% 하락한 것이고, 전년 대비 20.6% 하락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8.43달러로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18.6%가 하락했고, 호주산은 6.41달러고 전월 대비 6.3%, 전년 대비 25.4%가 하락했다.

쇠고기 수입단가 하락은 국내산 쇠고기 도매가격 하락의 여파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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