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다코다주에서 탄저병 16건이 발생하여 비육우 40여두가 폐사된 후 매몰되었다
미국 노스 다코다주에서 탄저병 16건이 발생하여 비육우 40여두가 폐사된 후 매몰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8.2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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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07, 8월2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탄저병이 미국 북부 노스다코다 주에서 지난 7월에 발병한 이후 16곳에서 확인되어 40여두의 비육우가 폐사하여 매몰되었으며, 이중 15건은 실험실에서 확진되었고 1건은 임상증세로 확인되었다고 미국 노스다코다주 농무부가 발표하였다.

탄저균에 의해 초식동물에서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은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발열 증세와 급격한 호흡곤란 등으로 갑자기 폐사하는 전염병인데, 주 정부에서는 지역내 주립대학 수의과 대학 진단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목장 축군에 대한 점검과 방목지 내 폐사축 발견시 즉시 신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확인하였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탄저병은 거의 매년 여러 건이 발생하였는데, 감염축은 소는 물론 야생들소, 말, 양, 라마는 물론 농장에서 사육되는 사슴이나 엘크 등에서도 발생하였다며 농장주들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였고, 예방 백신은 면역을 갖추기까지 1주일 정도가 소요되어 사전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의 진단 전문가들은 지난 2001년 노스다코다주에서 탄저병 2건이 보고되었지만 2005년도에는 500건 넘는 발병으로 1천여두의 가축이 폐사한 적이 있다며, 금년도에는 이상 기후와 토양조건으로 탄저병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 포자는 토양에서 수십년간 생존이 가능하며, 집중 강우나 홍수, 가뭄등 포자 활동이 유리한 조건이 되면 가축의 방목, 풀사료 급여, 오염된 음용수등을 통해 가축에 전염되어 발병하고, 발병 초기에는 항생제 투여가 효과적이나 급성시 효과가 제한 적이며, 백신접종과 철저한 소독만이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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