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연령대는 50-65세이며, 12% 국민이 50%이상 소비한다
미국에서 소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연령대는 50-65세이며, 12% 국민이 50%이상 소비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9.0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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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11, 9월 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천3백만톤의 소고기를 소비하며 국민 1인당 26kg를 먹는 미국에서 가장 소고기를 많이 즐기는 연령층은 50세에서 65세 사이이며, 하루 소비량 기준으로는 12%의 국민이 전체 소비량의 50%이상을 먹는다고 미국 루이지애나주 툴레인대학(Tulane University)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이들은 미국 질병통제센타가 시행한 국가 건강 영양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24시간 기준 1만여명이 먹은 음식을 분석하여 소고기 섭취량을 조사하였는데, 전체 소비량의 3분의 1은 스테이크나 갈비살 등의 부위가 차지하였으나, 가장 많이 소비되는 형태는 햄버거나 고기를 싸먹는 멕시코 음식인 부리토, 육수를 포함한 스파게티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연령별로 가장 많이 소고기를 먹는 50세-65세 연령층을 제외하고는 미국 농무부가 권장하는 식단인 곡물 30%, 야채 40%, 과일 10%, 단백질 20%를 초과하여 소고기를 먹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하였는데, 국가기관의 식품 섭취 권장 가이드라인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닭고기보다 10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콩보다 50배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소고기 소비를 전반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고기를 섭취하는 연령층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국민들에게 정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미국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지난 1961년 93.7kg 수준에서 2020년 126.7kg으로 2배이상 증가하였으나 소고기와 같은 적색육 소비는 70년대 중반이후 줄어드는 추세로, 2022년 기준 국민 1인당 소비량은 닭고기가 45kg, 소고기는 26kg, 돼지고기는 23kg 수준이며, 이외 칠면조 고기, 양고기등을 합쳐 103k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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