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인 높이 15m에 무게 5.4톤인 홀스타인 젖소 모형이 50년전 미국에 세워졌다
세계 최대인 높이 15m에 무게 5.4톤인 홀스타인 젖소 모형이 50년전 미국에 세워졌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9.08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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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12, 9월 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전 세계에 사육되는 2억7천만두의 젖소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품종으로 미국 젖소 중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홀스타인 젖소 중 가장 큰 모형이 50년전 미국 노스 다코다주에 세워졌다고 미국 세계 기록 공인 업체인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사가 발표하였다.

지난 1974년에 건립된 이 홀스타인 조형물은 높이가 12m이고 길이가 15m에 무게만 5.4톤인 파이버 글라스 재질로 제작되었는데, 당시 지역의 낙농업 중요성을 널리 알기 위해 지역 로타리 클럽 회원과 낙농가, 주민들이 4만달러를 모금하여 착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형을 제작한 회사는 미국 위스콘시 주에 소재한 업체로 전체 형상을 3등분으로 만든 후 현장으로 이송하여 완성하였는데, 설치장소는 고속도로 주변 언덕으로 8km 밖 먼곳에서도 쉽게 보일 수 있는 곳이 선정되었다.

현재 이 조형물 주변은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데, 방문객들은 크기에 압도당하고 주변 경관에 만족해 하고 있으며, 젖소 모형 바닥에는 우유통을 담은 모금함이 비치되어 조형물의 재도색이나 시설관리 등에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체 주민 수보다 2.4배가 많은 175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노스다코다 주에서 지금은 실제 젖소 사육두수가 2만두에 못미치고 있으나, 이들 낙농가들의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와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지역 고등학교 스포츠 팀의 이름이 아직도 ‘홀스타인’으로 남아 있으며, 주립대학 농과대학에서도 낙농학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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