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 변화 대응 위해 산지 온라인 능력 강화 시급
소매유통 변화 대응 위해 산지 온라인 능력 강화 시급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09.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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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농산물 유통의 미래와 과제 심포지엄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매유통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자 조직화 및 산지의 온라인 판매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농산물 유통의 미래와 과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의 유통변화에 대해 영세 고령농이 개별적으로 대처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산지농협, 농업법인 등 생산자조직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취약한 농협, 농업법인의 온라인 판매 능력을 제고시킬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김동원 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동원 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업체들도 온라인 유통을 강화시키고 있고 오프라인 업체들은 차별화 포인트로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다” “ 매업은 온라인 유통 및 리테일테크 확대 등 디지털 전환이 혁명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설명했다.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전문기업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고 있고 향후 온라인과 첨단기술과 무장한 소매업체들이 농식품 공급망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시장 주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매업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기호를 신속히 반영하고 새로운 판매형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산지의 생산자단체들은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농협, 영농법인 등 생산자 조직들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의 유통변화에 대해 영세 고령농이 개별적으로 대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산지농협, 농업법인 등 생산자 조직이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김 원장은 소농들도 온라인 판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농협 및 공공주도의 플랫폼 활성화를 언급했다.

현재는 농협,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소핑몰이 활성화되지 않아 농가들의 판로로서 역할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소매유통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이 필요하므로 농산물도 국가 주도의 등급판정시스템을 확립해 품질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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