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활성화 위한 ‘도매시장포럼’ 출범
도매시장 활성화 위한 ‘도매시장포럼’ 출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09.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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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구 활동 펼치겠다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산지와 소비지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도매시장의 위기감이 대두됨에 따라 공익성 목적에 기반한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도매시장포럼’이 출범했다.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준비위원장)를 중심으로 창립된 ‘도매시장포럼’은 지난 13일 가락시장 청과동 3층 ‘찾아가는 회의실’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장상우 농협가락공판장 장장,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 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해덕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승구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를 통해 권 교수는 “산지와 소비지, 도매시장 내부의 다양한 변화 요인과 양상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 및 중요성과 더불어 산지에 대한 공익적 활동 강화와 물류·유통 및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 사업 확대 필요성과 소비지시장 및 소비 구조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시장 변화 현실에 기반한 구체적 연구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의 연구 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장에 기반한 구체적‧실증적 연구 성과물 제시가 매우 미흡했다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도매시장의 연구의 전환 모색이 시급했다는 권 교수는 거래제도 중심의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 교수는 앞으로 △도매시장 연구 획기적 변화 모색 △현장 등 구체적 사례 기반 연구 활성화 △품목별 물류·유통 및 마케팅 활동 다양성 검토 △도매시장 전문 연구자 및 비즈니스 담당자 발굴 및 육성 △산지와 소비지 변화를 수용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합리적 방향 모색 △선진국 사례 비판적 검토 및 적용 방안 모색 등 현장에 기반한 구체적 연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재수 동국대 석좌교수(전 농식품부 장관)는 “도매시장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는 11월 출범하는 온라인도매시장과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포럼이 앞으로 도매시장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도출해 도매시장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호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도 “포럼이 앞으로 도매시장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포럼을 통해 도매시장 모든 종사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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