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소 사육지역인 알바타주에서 화상방식으로 이틀간 6만5천두의 소가 거래되었다
캐나다 최대 소 사육지역인 알바타주에서 화상방식으로 이틀간 6만5천두의 소가 거래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09.2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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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19, 9월25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캐나다 전체 소 사육두수의 40%이상인 492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알버타주에서 6만5천두의 소가 화상경매방식으로 이틀만에 거래되어 캐나다 최고 거래기록을 세웠다고 남부 알바타 가축경매회사(Southern Alberta Livestock Exchange)가 발표하였다.

지난 2003년에 개설되어 생산농가들로부터 24시간 어느 때나 판매되는 소를 접수하여 인기를 끌어 온 이 경매회사는 지역내 호텔에 설치된 특별 경매장에서 출품된 소들을 화상으로 보여주면서 캐나다는 물론 미국 북부지역의 구매자로부터 전화나 직접 상담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전체 거래금액이 1억4천만달러(1천38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8년전부터 이런 화상 경매 거래방식을 시작한 이 회사는 당시에는 거래금액이 3만달러 정도에 불과하였지만 펀리성이 알려지면서 급속도록 참여자가 늘었으며, 특히 축주들은 소를 경매장까지 이동시키는 노력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어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매 관계자들은 이 같은 거래방식이 소거래 형태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시장 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분만 예정인 송아지 거래도 가능하여 생산 농가의 소득 보장에 도움을 주어 시장 규모가 10만두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최근 이 시장에서 거래된 소 가격은 500파운드(226kg) 전후 거세우는 350-475달러(47만원), 같은 체중의 미경산우는 320-440달러(43만6천원) 정도이고, 도축용 암소나 수소 노폐우는 최고가격이 137-173달러(17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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