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할인매장이 저지종 최고급 우유병에 건지종 사진을 넣어 혼란을 야기했다
영국 최대 할인매장이 저지종 최고급 우유병에 건지종 사진을 넣어 혼란을 야기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10.06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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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22, 10월 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영국 왕실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사육되고 있는 저지종 젖소 최고급 우유를 판매하는 대형 할인매장인 테스코사가 우유병에 같은 영국 원산인 건지(Guernsey)종 사진을 넣어 판매하는 사진이 20여만명의 회원을 가진 사회관계망에 게재되어 혼란을 야기했다.

이 사진이 게재된 이후 1만건의 ‘좋아요’ 표시와 1천3백여건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이 테스코의 무성의를 지적하는 내용으로 즉시 시정을 요청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사진을 공유한 회수도 260여건을 넘기고 있다.

이 우유는 테스코사가 영국에서 방목된 저지종에서 생산된 우유만 균질화를 하지 않고 판매하여 유크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리터당 1.35파운드(2천2백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테스코사는 즉각 사진을 교체중이라고 발표하였다.

전문가들은 저지종은 건지종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으며 모색은 옅은 황갈색으로 비슷한 점이 있으나 저지종은 머리 주변에서 엉덩이 부분등에 검은색이 많고 건지종은 백색 부위가 많은 것이 뚜렷한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저지품종협회에 따르면 저지종 소의 평균 유량은 6천113kg, 유지율 5.45%, 유단백율은 3.88%이며, 생애 생산 장수성이 8산이상이고, 평균 분만간격이 399일에 발굽이 강한 품종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원산지인 영국령 저지섬에는 20여 농가가 4천 5백여두의 저지종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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