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11월 30일 출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11월 30일 출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10.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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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파일럿 사업 및 모의훈련 진행
생산자, 전국단위 다양한 출하처 확보
구매자, 원하는 상품 구매 기회 확대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오프라인이 주류였던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오는 11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공식 출범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4일 파일럿 사업을 실시하고 이용자 회원가입 및 승인, 상품등록 및 거래·정산, 배송방법 선택 등 플랫폼을 이용한 모의 훈련이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판매·구매자 간 실제 거래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파일럿 사업은 규모가 큰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소규모 시험사업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aT는 지난 6일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추진현황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문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단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이 출범하면 기존 도매시장 대비 유통단계가 축소됨에 따라 물류 효율화 및 푸드 마일리지 감소를 통해 농산물 유통의 탄소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생산자는 전국단위 다양한 출하처를 확보할 수 있고 구매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전국의 다양한 농산물 비교를 통해 탐색비용 절감 및 합리적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단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급변동 시 완충 기능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이문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단장이 추진현황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이문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단장이 추진현황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이어 온라인도매시장의 안정적인 초기 운영을 위한 플랫폼 오류 및 문제점을 조기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용자 등록, 판매 및 구매사 승인, 거래시스템‧정산소‧물류서비스‧고객센터 등 시범운영하는 파일럿 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거래품목은 채소류 22, 과일류 10, 서류 3, 계란, 쌀 등 37품목이며, 돼지고기는 오는 11월 30일 출범일에 맞춰 부분육(포장육)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단은 오는 2024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목표 거래액 3,000억원 달성을 위해 △플랫폼 기능 고도화 △지원사업 이행 △판매자와 구매자 진입 장벽 완화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거래품목 다각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주말과 야간 등을 활용해 플랫폼 오류 및 문제점 등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aT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을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유통혁신대전 연계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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