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한우 후보씨수소 37두 선발...평균 체중 503kg
2023년 하반기 한우 후보씨수소 37두 선발...평균 체중 503kg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0.1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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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수소간 근친 완화 위해 아비-외조부 동일자손 중 1두만 선발

친환경 씨수소 선발 위한 사료 효율 조사도 실시
2023년 하반기 후보씨수로 선발된 KPN1811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는 하반기 가축개량협의회를 열고 한우 후보씨수소 37두(신규 34, 재선발 3)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후보씨수소의 선발은 연 2회 실시하며, 능력검정을 통해 수집된 자료로 결격사유(외모심사, 질병검진 등)가 없는 당대검정우 중 유전능력 상위 순으로 후보씨수소가 선발된다.

이번 당대검정우의 12개월령 평균 체중은 428kg이고, 이 중 신규로 선발된 후보씨수소의 평균 체중은 503kg로 당대검정우 전체 평균보다 75kg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된 신규 후보씨수소의 생산지별 현황을 살펴보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5두 ▲전북동물위생시험소 2두 ▲ 경북동물위생시험소 1두 ▲한우육종농가 25두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1두 이다.

신규 후보씨수소는 KPN1782∼KPN1815의 명호가 부여되었으며, 후대검정 교배용 정액을 생산한 후 2023년 11월부터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후대검정용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교배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차수부터 후보씨수소 선발시 씨수소간 근친 완화를 위하여 아비-외조부가(KPN1416-KPN950) 동일한 자손(5두) 중 1두만 선발했으며, 또 동일한 아비의 자손은 5두까지 선발했다.

또 친환경 씨수소 선발을 위해 23년 하반기 당대검정 단계에서 9개월부터 12개월까지 3개월 동안 농후사료 및 조사료 섭취량 조사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3년간 자료 조사 후 사료효율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우개량사업소 정 준 소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의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보면 한우의 유전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거세우의 평균 도체중 역시 2018년 443.2kg에서 지난해 461.0kg으로 향상되고, 근내지방도는 2018년 5.9점에서 지난해 6.2점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한우개량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농가에서는 암소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저능력암소 도태와 다양한 씨수소를 활용한 계획교배를 실시하는 것이 농장 개량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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