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째 젖소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가 심장 수술에 소 판막을 이식받아 정상 회복을 하였다
5대째 젖소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가 심장 수술에 소 판막을 이식받아 정상 회복을 하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10.2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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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27, 10월2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937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미국에서 지역별로는 7번째로 많은 46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는 미네소타주의 한 낙농가가 고혈압으로 심장 우회 판막 수술을 받을 때 소에서 얻어진 판막을 이용하여 시술을 받은 후 다시 목장 일을 시작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8백 에이커(98만평)의 부지에 160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올해 69세인 이 낙농가는 지방 행정관(County commissioner)을 겸임하며 5대째 낙농목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새벽 4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일하는 전형적인 낙농가로 2년전 몸이 쉽게 피곤하고 숨쉬기가 어려워 병원에서 심장 기능이상을 진단받은 후 스텐스 삽입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금년 7월 비슷한 증세가 재발하여 병원 재검진을 받은 낙농가는 심장 상태가 악화하여 3군데 판막 우회술을 받아야 한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시술용 판막으로 병원에서 제안받은 인공 판막, 돼지 판막, 소 판막 중에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소 판막을 선택하여 재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 회복 기간을 거쳐 다시 목장으로 돌아온 이 축주는 현재 의료진의 권고대로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제외한 일상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숨 쉬는 것이나 피로감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축주의 심장병 원인은 고혈압과 콜레스테롤로 일상적인 목장 일이 이러한 질병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식단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하고 있으며, 축주도 특별한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갖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2022년말 기준 미국내 50개주 중 가장 많은 젖소를 사육하는 곳은 켈리포니아주로 172만두를 가지고 있으며, 위스콘신주 127만5천두, 아이다호 65만2천두, 텍사스 62만5천두, 뉴욕주가 62만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가장 적은 지역은 하와이로 8백두, 로드아일랜드 500두, 알래스카주에는 2백두 정도의 젖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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