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30년 역사와 발자취를 찾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30년 역사와 발자취를 찾아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1.14 10:15
  • 호수 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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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한 한우농가 스스로의 노력&열매

1993년은 국내 농업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자 위기의 순간으로 기록된다.

WTO 출범 이전 국가간 관세장벽과 수출입 제한을 무너뜨리기 위한 자유무역협정인 UR협상이 그해 12월 15일 전격 타결됐다. UR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밑받침이기도 했지만, 농업계에선 쌀을 포함한 수백여 종의 농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개방 농정’의 시대가 본격화한 시발점이 됐다.

한우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이후 무역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2000년부터 생우 및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이라는 농업부문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개방화 시대 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한 것도 이때부터 본격화했다.

정부는 물론 위기를 느낀 한우농가들은 농가 스스로 외국산 쇠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도모하게 됐고, 그 태동은 제1회 한우능력평가대회 개최로 첫 열매를 맺게 됐다.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올해로 30년을 맞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제10회 대회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경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한우능력평가대회의 태동 ‘제1회 한우고기평가회’

1993년 1월 29일 축산회관 회의실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우 농가 대표 139명이 모였다.

UR 협상이 진행되며 쇠고기 시장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식한 이들은 한우의 현재 경제 능력을 정확히 평가해 개량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고품질 쇠고기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고급육 품평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으게 된다.

당시 대회는 한우능력평가대회의 태동이 되었는데, 첫 번째 대회는 ‘한우고기평가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지게 됐다.

1993년은 소 등급판정이 처음 도입돼 실시된 때로 당시만 해도 한우는 일소의 모습에서 완전한 탈바꿈을 하기 이전이어서 육용우로서 가치와 평가를 받기에 품질과 개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1993년 3월 31일 제1회 한우고기평가회에 참여 의사를 서류로 신청받은 결과 42개 농가 및 단체에서 대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신청 농가 및 단체 중에서 최종적으로 참가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10여 개 단체 및 농가를 선발했다.

4~6월에는 대회에 참가할 한우를 최종 선발해 선발 축군에 대해 2개월에 1회씩 자료조사와 체형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했으며, 10월 5일 출품 농가별 최종 3두를 선정했다.

제1회 한우고기평가회는 12팀에서 36마리가 출품 축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회는 축협가락공판장에서 10월 18~20일 열렸다.

당시는 수소의 거세기술도 보편화하지 않았던 때여서 출품우 총 36마리 중 비거세가 27마리, 거세가 9마리를 차지하는 등 비거세우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거세를 통한 한우 사양 관리와 개량 역시 초보적 수준이었다.

출품축들의 육량과 육질 분석 결과 생체중량의 경우 거세우가 618.0kg, 비거세우가 611.5kg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도체 중량은 거세우 361.0kg, 비거세우 364.3kg으로 비거세우의 출하 체중이 높았다. 다만, 거세우의 육질 등급은 비거세우 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거세를 통한 품질고급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비거세우의 근내지방이 1.5수준이었던 반면 거세우의 평균지방은 4.8수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처음 치러진 한우고급육 품평회였지만 출품축들의 성적은 한우 수소의 평균 형질과 비교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6두의 출품축 생체중량은 613.14kg으로 1993년 수소 평균 502.8kg에 비해 110.3kg이 더 나갔고, 등심단면적 역시 출품축 성적은 85.4㎠로 한우 수소 평균 72.9cm에 비해 10cm 이상 넓었다. 지육율, 육색, 지방색에서도 모두 일반 한우에 비해 높은 성적을 보였다.

결국, 한우 개량과 거세를 통한 고급육 생산의 가능성을 보게 된 전국의 한우 선도 농가들과 종축개량협회는 이후 2회 대회부터 출품축을 ‘거세우’로 한정해 대회명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로 새롭게 바꾸고 한우 개량과 대회 발전을 본격적으로 도모하게 된다.

 

1995년 11월 3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소재 대둔산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보고회 및 시상식 진행 전경 모습.
1995년 11월 3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소재 대둔산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보고회 및 시상식 진행 전경 모습.

농림부장관상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기까지

농가를 중심으로 한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가 구성된 것도 2회부터였다.

3회 대회부터는 참여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출품회비(15만 원)를 부담하며 스스로 대회의 내실을 도모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대회를 거듭하며 한우 농가들의 고급육 품평회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게 된 한우능력평가대회는 4회 대회부터 종합우승 훈격이 ‘농림부 장관상’으로 격상된다.

한우능력평가대회가 한우농가와 업계의 큰 관심을 끌게 된 건 2001년 5회 대회였다.

2001년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한우 소비가 늘면서 도매시장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품질이 높은 능력평가대회 출품축들의 경락가격도 치솟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5회 한능평 출품축들의 평균 경락가격은 1만6821원으로 이전대회보다 무려 5천 원 이상 높게 형성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 양주 홍재경 씨가 출품한 출품축은 kg당 4만 6899원으로 마리당 낙찰가가 1680만 원에 거래되며 한우 한 마리 1600만 원 경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높아진 경매가격은 한우능력평가대회에 대한 관심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100개 농가를 밑돌던 참가 신청이 대회를 거듭할수록 크게 늘면서 2003년 6회 대회부터는 격년제 개최를 해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 2000년대 초반은 한우 브랜드화가 급격히 진행됐던 때로 6회 대회부터는 출품자격도 브랜드와 농가로 분리했다.

최고가 경매는 2003년 대회에서도 현실화됐다.

경기도 안성의 김성희 농가가 출하한 출품축이 kg당 낙찰가 7만 7777원을 기록하며 3336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김성희 씨가 출하한 출품축은 당시로써는 보기 드물게 도체중 429kg을 기록했다. 2003년 한우의 평균 도체 중량 343.6kg보다 83kg이 더 나가고, 대회 출품축들의 평균 도체 중량(387.4kg)에 비해서도 42kg이 더 나갔다.

출품축들의 성적이 해마다 향상된 가운데 2004년 7회 대회부터 종합우승 훈격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기에 이른다.

 

1999년 제4회 대회 출품축들의 판매가 열린 축협중앙회 가락동 공판장에서 관계자들의 모습.
1999년 제4회 대회 출품축들의 판매가 진행된 축협중앙회 가락동 공판장 판매점에서 관계자들의 모습.

최초의 대통령상 주역은...?

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우 개량사업과 거세를 통한 사양 관리, 그리고 브랜드화 등 고급화 바람은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출품축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2001년 5회 대회부터 출품축들의 출하 체중이 600kg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30.5% 수준이었던 제1회 대회 출품축들의 육질 1등급 출현율은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하며 2회 대회 74.4%, 3회 대회 64.9%, 4회 대회 72.9%였으며 5회 대회는 출품축의 80%가 1등급 이상 출현율로 집계됐다.

2006년 9회 대회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출품축들의 도체중이 400kg을 넘기 시작했다. 출하 체중 역시 680kg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육량과 육질 모두에서 한우 고급육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 가운데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04년 7회 대회와 2005년 8회 대회 등 연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전북 정읍의 정태호 농가의 경우 2006년 9회 대회, 2007년 10회 대회에서 연달아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리당 낙찰가는 각각 1256만 원(9회, 도체중 458㎏ 27,429원)과 1216만 원(10회 대회, 도체중 439㎏, 27,710원)에 달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04년 7회대회와 2005년 8회 대회 연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05년 8회 대회 시상식에서 당시 박순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04년 7회대회와 2005년 8회 대회 연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05년 8회 대회 시상식에서 당시 박순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2009년 12회 대회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또 다른 변화의 시기로 기록된다.

종합우승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것으로 대회가 시작된 지 17년 만의 쾌거였다.

첫 번째 대통령상의 주역은 현 고양축협 유완식 조합장에게 돌아갔다.

대통령상 수상의 위상에 걸맞게 유완식 조합장의 대통령상 수상축은 kg당 경매가격이 4만1538원에 달해 마리당 낙찰가가 1931만 원에 달했다.

12회 대회를 기점으로 출품축들의 출하 체중은 평균 700kg을 훌쩍 넘기 시작했다.

출품축들의 출하 체중은 12회(2009년) 710.4kg, 13회 대회(2010년) 712.3kg, 14회 대회(2011년) 725.1 kg으로 해마다 크게 늘었고 대회추진협의회에서는 2012년 15회 대회부터 출하 체중을 650kg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9년 12회 종합우승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며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은 유완식 고양축협조합장.
2009년 12회 종합우승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며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은 유완식 고양축협조합장.

관내 생산 송아지서 ‘자가생산 송아지’로 출품 기준 변경

2012년 15회 대회부터는 대통령상에 걸맞은 위상과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종합우승 지육에 한해 넉다운 방식의 경매제도를 최초로 도입,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결실로 이어지면서 종합우승을 차지만 전남 영암 서승민 씨의 대통령상 수상축의 경우 낙찰가격이 6900만 원(도체중 478㎏, 144,444원/㎏)에 달하며 한우 및 유통업계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축들의 평균 도체 성적 등 한우 개량 효과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2012년 15회 대회의 경우 출하 체중이 대회 처음으로 730kg(도체중 441kg)을 넘었다. 배최장근단면적이 평균 100㎠ 이상(102㎠)을 기록한 것도 15회 대회가 처음이었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출품축 기준은 더욱 강화됐다.

기존 출품축의 경우 ‘관내 지역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자격으로 했으나 2014년 17회 대회부터 출품 농가가 직접 생산한 ‘자가생산 송아지’로 제한했다. 농가들의 한우 개량사업 참여 의지를 더욱 고취하고 농장의 개량 척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출품축 기준은 강화하는 한편 시상은 확대했다.

17회 대회부터 농촌진흥청장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이 각각 신설됐다.

2015년 18회 대회는 출품축들의 평균 경락단가가 처음으로 kg당 2만 원을 넘어섰다. 당시 한우공급량 감소로 평균 한우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출품축들의 높은 품질까지 더해지면서 경락가격이 더욱 상승한 것이었다. 그해 대통령상을 차지한 울산 울주군의 이규천 씨의 대통령상은 kg당 경매가격이 15만 원(도체 중량 401kg)을 기록하면서, 마리당 낙찰가격이 6015만 원으로 대회 최고가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다.

2016년 대회에서 대통령상 출품축과 관계자들의 모습. 고인이 된 김욱 음성공판장 경매실장과 정용호 전 전무, 우영묵 추진위원장과 이재용 전 회장 그리고 이재윤 회장.
2016년 재19회 대회에서 대통령상 출품축과 관계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고인이 된 김욱 음성공판장 경매실장과 정용호 전 전무, 이재용 전 회장과 우영묵 추진위원장 그리고 이재윤 회장.

 

고흥‧영암‧무안...3연패에 성공한 ‘전남’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종합우승의 영광은 전남지역 농가들에 돌아갔다.

2019년 22회 대통령상 수상은 전남 고흥의 박태화 씨가 차지했으며, 2020년 23회 대통령상은 전남 영암 김용복 씨에게, 2021년 24회 대통령상 주역은 전남 무안 박성순 씨가 차지했다.

이들 농가가 출하한 한우는 도체 중량이 각각 499kg, 569kg, 542kg에 달하며 마리당 낙찰가격이 6천만 원을 넘어섰고, 특히 박성순 씨의 수상축은 대회 최초로 7046만 원을 기록했다.

한우 개량 효과도 눈에 띄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2020년 23회 대회부터 출품축들의 평균 출하 체중은 800kg을 넘어서면서 23회 대회(2020년)의 평균 생체중은 806kg, 24회(2021년) 823.9kg, 25회(2022년) 836.1kg으로 집계됐다.

도체중 역시 23회(2020년) 대회 494.06kg, 24회(2021년) 507.43kg, 25회(2022년) 514.80kg으로 상승하며 도체중 평균 500kg 시대를 열었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들의 성적은 30여 년의 시간 동안 개량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도체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2022년 한우의 평균 도체 중량은 411.3kg, 등심단면적 92.1㎠, 1++등급 출현율 22.1% 수준이었던 반면 2022년 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들의 평균 도체 중량은 514.8kg, 등심단면적 110.96, 1++등급 출현 분포(율) 69.5%로 월등한 성적을 나타냈다.

 

30년 전통의 한우 경진대회로 우뚝

1993년 12개 농가들이 참여해 시작한 제1회 한우고기평가회는 30여 년의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수입개방에 대응한 한우고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에선 거세지원금, 품질고급화 장려금, 한우 브랜드화 정책 등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지원해온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등 가축개량 관련 기관 및 사료업체는 농사용 일소로서 역할을 다해온 한우를 고기소로 변모시키기 위한 종모우 선발과 정액 공급 여기에 사양 관리 기술 개발과 보급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가운데 앞선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한 한우고급육품평회인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의 한우 농가들에게 개량사업 참여를 통한 고급육 생산 의지를 북돋우는 한편 우량 한우 생산을 바탕으로 한 한우고기 이미지 제고와 우수성 홍보를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023년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 모습. 

 

첫 대회는 당시 한우산업의 여건을 그대로 반영한 것처럼 비거세우와 거세우가 동시에 출품했던 반면 2회 대회부터는 출품우를 한우개량단지에서 매입하거나 참여농가(단체)가 직접 생산한 혈통등록우로서 100% 거세우를 대상으로 하는 등 해마다 자격요건을 강화하며 농가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설정해 발전을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우수상에서 시작한 종합우승 훈격은 농림부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이어 최고훈격인 대통령상으로까지 격상됐다.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상 수상 축의 낙찰가격 역시 해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우량 유전자원으로서의 한우와 독보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한우능력평가대회가 기여한 공로는 적지 않다.

30주년을 맞은 한우능력평가대회의 발전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

그동안 축적된 한우 개량의 힘이 서서히 힘을 발휘하며 해마다 출품축과 수상축들의 성적과 낙찰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한우 고급화 노력으로 한우고기의 우수성은 한우가 벤치마킹해온 일본의 화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해온 가운데 앞으로의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출품 농가와 한우업계의 축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국민 속의 한우 축제로 승화‧발전시켜야 나가는 일만 남았다.

 

*이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9~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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