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시장 전격 해부
국내 커피 시장 전격 해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3.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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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켓링크, 농식품 유통 POS 분석데이터 제공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의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와 유통시장 데이터 플랫폼 기업 마켓링크가 국내 커피 시장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이번 분석자료는 카덱스 내 ‘Retail Spotlight Report’ 10월호에 공개되며, 공사와 마켓링크가 △유통사 POS 데이터 △패널조사 데이터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로 커피 시장을 다각도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마켓링크에 따르면 국내 커피 소매점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연간 2조 6184억 원 규모이며, 2023년은 3분기까지 1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억 원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3년간 유통사 POS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커피 제품 판매는 1분기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증가하고 4분기에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여, 국내 소비자들이 더운 계절에 시원하게 마시는 RTD 커피 등 커피음료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제품유형별 판매 비중에서도 커피음료가 50% 넘는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 중이며 봄·여름철에는 60%를 상회했다.

소비자 패널조사 결과 가정에서는 주당 평균 6.5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인스턴트커피, 캡슐, 캔, 핸드드립 순으로 음용률이 높았다.

인스턴트커피 중 믹스가 43.8%로 가장 많이 소비됐으나, 블랙도 40.1%로 대등한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캡슐, 핸드드립 커피는 남성보다 여성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한편 성장세를 보이는 프랜차이즈 카페 시장은 상위 톱5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59.3%로, 사이렌오더 등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스타벅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층을 공고하게 다진 메가커피, 컴포즈커피의 재구매율과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특성별로는 20~30대가 카페 매출의 50%를 차지했고, 스타벅스는 30대 남녀, 메가커피는 20대 남성의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한편, 분석보고서를 제공한 마켓링크는 지난 8월부터 공사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KADX)’에서 △Retail Spotlight Report △농식품 품목·지역·채널별 유통현황 데이터 등 농식품 시장을 상세히 분석할 수 있는 3종의 데이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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