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인도가 세계 최대인 440만톤의 물소고기를 생산하여 수출한다
3억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인도가 세계 최대인 440만톤의 물소고기를 생산하여 수출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11.2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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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41, 11월2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젖소 1억9천4백만두와 물소 1억1천3백만두를 합쳐 3억 7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인도가 2023년도에 440만톤의 물소고기를 생산하여 세계 최대 물소 고기 생산국이 될 것이며, 지난해에는 생산량의 33%에 해당하는 144만톤의 물소고기를 해외로 수출하여 29억달러(3조 7천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미국 농무성 국제농업성이 발표하였다.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도 물소고기는 정부가 공인한 도축장에서 도축하여 시판이나 수출을 하고 있는데, 인도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도내 정식 도축장 수는 1천72개소이며 가공장을 갖춘 등록 도축장은 63개소, 소규모 육류 판매점은 2만5천여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전 세계 물소 고기 생산량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4번째 물소고기 수출국으로 2023년에는 117만톤의 물소고기를 수출하여 32억달러(4조 1천억원)의 수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주요 수축국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소고기 수출은 인도가 구제역 상재 지역으로 대외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미국을 포함한 구제역 미발생국가에는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도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구제역 통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오는 2025년까지 전 가축의 백신접종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구제역 박멸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남아시아로 생축과 소고기를 주로 수출하는 호주는 이같은 인도 물소고기의 대외 수출을 주시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연간 50만두 이상의 생축을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소고기 시장에서 인도산 물소고기가 3분의 1가격으로 유통 물량을 확대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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