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산란계 컴포스트 계분 활용 고품질 비료 수출길 '활짝'
경북도내 산란계 컴포스트 계분 활용 고품질 비료 수출길 '활짝'
  • 류필선 기자
  • 승인 2023.11.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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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축분 소재 유기질 비료, 동남아 및 우즈벡 수출 선적식 열려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무계바이오와 MOU 체결
손후진 산란협 대경지회장, "산란계 농가 애로 해결 및 수익 향상 기대"

경북도내 컴포스트 계분을 활용한 유기질 비료의 전 세계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사)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무계바이오는 지난 11월 7일 무계바이오 영천 본사에서 ‘최상품의 계분 컴포스트 수급·계약과 비료 품질 향상 도모 및 동남아·우즈베키스탄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도지회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의 지원 등으로 설치된 콤포스트 기기를 통해 발효된 최상품의 콤포스트 계분을 무계바이오측에 공급하며, 무계바이오는 이 계분을 고품질의 유기질 펠렛 그래뉼 비료로 가공, 동남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축산환경 개선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경북 축분 비료의 무한변신! 유기질비료 동남아·우즈베키스탄 수출 선적식’도 진행됐다. 이 자리엔 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무계바이오 관계자 및 경북도청·영천시청·경북테크노파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참석해 축분 자원화 수출 위업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경북도청과 유관기관에서는 △ 축분비료의 수출 지원 활성화 △ 수출 물류비 지원 △ 축분비료 실증시험 및 연구 활동 지원 등 경북도청 축산 분야의 역량을 집중시켜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손후진 산란협 대경지회장(왼쪽)은 이번 MOU로 산란농가의 애로해결과 수익향상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손후진 산란협 대경지회장(왼쪽)은 이번 MOU로 산란농가의 애로해결과 수익향상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서 류욱하 무계바이오 대표는 “지난 30년간 세계 유기질 비료시장은 일본, 중국, 유럽이 선두에 섰지만, 경북 도내 양질의 컴포스트 계분과 축분 기술 및 펠렛 성형기술 향상으로 유기질 펠렛 그래뉼 비료로 가공돼, 대한민국 유기질 비료가 전 세계 농민의 가심비를 잡고 있다”고 말하고, “산란계협회는 물론 지자체와 관련 등에서 경북 축분 유기질 비료 수출을 위해 힘을 모아 준다면 세계 선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계바이오는 3년에 걸친 실험연구를 통해 2019년부터 유기질 비료 수출에 나섰으며, 올해 300만달러, 2025년에는 500만달러의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O 9001, 14001 등 품질 및 환경경영인증과 브랜드 K,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으로 친환경 유기질 비료 명품화를 선도하고 있다.

손후진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컴포스트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의 경북도 계분을 지회에서 합심해 제공하고 이 유기질 비료가 적극적으로 수출된다면 산란계업계와 유기질비료업계 모두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업무협약으로 인한 산란계 농가의 애로해결과 수익향상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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