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금학회 50주년 기념 심포지움 및 정기총회 열려
한국가금학회 50주년 기념 심포지움 및 정기총회 열려
  • 류필선 기자
  • 승인 2023.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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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50년의 길, 앞으로 걸어갈 길’ 주제로 익산에서 열려
가금학계를 이끄는 석학들 집결... 학회 50주년 축하
차기 가금학회장에 경상국립대학교 최양호 교수 선출

한국가금학회(회장 장형관 전북대 수의대 교수)가 ‘2023년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와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움’을 지난 11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과 전북대 특성화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걸어온 50년의 길, 앞으로 걸어갈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행사는 가금학회 회장인 장형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준비하여 국내 가금학계를 이끄는 석학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로 치러졌다.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임기순 축산과학원장, 오세진 대한양계협장 등이 가금학회의 50주년을 축하했으며, 이어진 창립 50주년 기념 심포지움에서는 송창선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손시환 경상국립대 교수가 ‘한국가금학회의 반세기’ 주제로, 한재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가금연구의 역사와 미래’ 주제로, 조현성 하림 전무가 ‘한국 가금산업 발전사’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경우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허정민 충남대학교 교수가 오당학술상 수상자 특강을 진행했으며, 강민 전북대 교수가 ‘가금백신의 미래전략’ 주제로, 신진학자로 중앙대 한기쁨 박사와 건국대 권병연 박사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2024년도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경상국립대 최양호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최 교수는 “현재 가금 산업은 현재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가금학회 장형관 회장(왼쪽)이 경상국립대학교 장인석 교수에게 오당학술상을 수여했다.
▲ 가금학회 장형관 회장(왼쪽)이 경상국립대학교 장인석 교수에게 오당학술상을 수여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생명융합학부 장인석 교수가 가금학계 최고의 영예인 ‘오당 학술상’을 수상했다. 장인석 교수는 가금영양생리 연구 분야에서 우수 연구 업적과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세대학술상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김기곤 박사, 축산과학원 이우도 박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적상에는 서울대학교 김재홍 교수, 경상국립대 손시환 교수, 축산과학원 김시동 교수, 축산과학원 강환구 박사가 각각 수상했다. 

다음순서로 열린 ‘한국가금학회 50년사 책자 발간식’에서 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장형관 회장은 “가금학회 50년사 책자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60, 70년이 넘도록 여기를 발판으로 채워서 알찬 가금학회 역사를 세워가기 바란다”며 책자 발간에 수고한 편찬위원들을 격려했다.

▲ 한자리에 모인 한국가금학회 50년사 편찬위원 일동
▲ 한자리에 모인 한국가금학회 50년사 편찬위원 일동

<인터뷰>

"위기 극복에 최선 다할 것"

차기 한국가금학회 최양호 회장

"가금학회의 2024년도 학회장을 맡게 돼서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50주년 기념행사를 했는데 적어도 이만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금학회뿐만 아니고 가금 산업은 현재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선업에서는 세계적인 물가 인상, 연구자 입장에서는 연구비 삭감, 이런 부분들이 상당한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관계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가금학회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임 한국가금학회 최양호 회장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학사를, 일본 나고야 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받았으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 박사후 과정, 미국 명문 조지아대학교 축산학과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영양학 교수로, 가금행동·생리학을 가르치며 가금 고온 스트레스 저감 방안 등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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