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마츠자카 소고기 품평회에서 676kg의 암소 한 마리가 2억6천만원에 경매되었다
일본 최고 마츠자카 소고기 품평회에서 676kg의 암소 한 마리가 2억6천만원에 경매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12.0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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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46, 12월 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일본내 3대 와규 브랜드 중 하나로 송아지를 낳지 않은 흑모 암소만을 비육하여 도축 생산하는 마츠자카 소고기 품평회에서 676kg의 암소 한 마리가 3천만엔(2억6천만원)에 경매되었다고 대회 운영위원회가 발표하였다.

매년 11월 전반적인 체형 균형과 체폭등 외모는 물론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50여두 정도가 출품하는 이 품평회에서 이번에 최고상을 수상한 이 암소는 올해 47세인 축주가 사육을 하였는데, 이 축주는 지난 2018년에도 최고 수상 기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축주는 이 암소가 아주 건강하게 자랐으며, 매번 체형 상태를 감안하여 사료를 급여하였고, 특히 매번 털 손질을 할 때 말을 걸었다고 비법을 밝혔는데, 심사위원들은 이 암소가 등선이 우수하고 피모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 암소를 낙찰받은 지역 전문 유통업체 대표는 최근 축산농가들이 사료나 비료 가격이 올라 어려워진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지난해 입찰가 2천6백만엔보다 높게 응찰했다고 밝히며, 12월에 이 암소 고기를 특별판매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194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에 역대 최고 경매가격은 지난 2002년에 5천만엔(4억4천만원)으로 나타나 있으며, 마스자카 소고기는 지방 융점이 낮아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으로 홍보되고 있고, 소고기 외에 곱창과 대창이 특별한 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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