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지명
  • 김재민
  • 승인 2023.12.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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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출신 네번째 장관 임명 예정
농식품부 첫 여성장관 기록 될 듯
송미령 장관 후보자
송미령 장관 후보자

윤석열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송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 수여 직후 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촌정책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농업관측센터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 원내 주요 요직을 거치며 농업과 농촌 정책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송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농자재·비료·유류 등 경영비 상승에 대응하여 농업인을 위한 소득·경영안정장치를 강화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의 근심을 덜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역량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을 생산성과 부가가치 높은 미래성장산업으로 혁신하고, 인력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여 농업 전반을 스마트화하면서, K-농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소멸에 대응하여 우리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히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미약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하고자 한다며,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고 세부적인 정책구상은 장관에 임명되면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김보현, 허신행, 이동필 장관에 이어 농촌경제연구원 출신 네번째 장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며, 연구원장이 아닌 일반 연구위원 출신으로는 첫 장관 임명이 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역대 장관 중 첫 여성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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