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북부 지역에 경상남북도 크기의 목장 부지가 캐나다 업체에 3억달러에 매각되었다
호주 서북부 지역에 경상남북도 크기의 목장 부지가 캐나다 업체에 3억달러에 매각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3.12.06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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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47, 12월 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호주 서북부 킴벌리(Kimberley) 지역에 위치한 경상남북도 크기인 3백만 헥타(90억평) 규모의 목장 관련 시설이 최근 소유주인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에서 캐나다 투자전문업체에 매각되었다고 현지에서 보도되었다.

지난 2017년 이 지역 부지를 소 4만 5천여두와 함께 7천만 달러(900억원) 정도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시마오 그룹(Shimao Group)은 이번에 캐나다 앨버타주 투자관리공사에 관련 부대시설을 포함하여 이 부지를 3억달러(3천8백억원) 정도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푸젠성 출신의 중국계 호주인이 창업한 이 업체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 호텔 및 기타 상업용 건물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부동사 업체로 지난 2017년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지역의 최대 소고기 생산업체 지분 51%를 1억2천만 달러에 매입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목장 부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이 호주 정부의 최종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 지역이 강가 저수지를 포함하여 급수원을 확보하기 유리하고, 특히 호주 북부지역 생축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항만 시설과 가까워 투자가치가 있다며, 관개시설 활용시 사료자원 재배에도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목장 부지를 인수한 캐나다 투자공사는 호주 다른 지역에 최대 곡물 생산 업체를 운용 중에 있으며, 이번 목장 부지 인수를 통해 사업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여 투자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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