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포당 700원 추가 가격 인하 실시
농협사료, 포당 700원 추가 가격 인하 실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2.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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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부터 kg당 28원...평균 5.1% 인하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12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700원(28원/kg)씩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실시하는 인하로 포당 2,125원의 가격 인하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농가에게 1,400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월 평균 판매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매월 약 211억 원의 농가 수혜가 예상된다.

농협사료의 금번 사료 가격 인하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세를 반영한 업계 최초의 가격 인하 조치로 럼피스킨 발생 및 소 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농협사료의 금번 사료가격 인하와 관련해 즉각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12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kg당 28원(포대당 700원, 누적 인하율 14%)씩 인하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경영난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와의 상생정신을 살리기 위해 사료업계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를 쓴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행정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또 "농협사료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갈수록 경영이 어려워져 시름하고 있는 전국의 한돈농가에게 모처럼만의 희소식"이라면서 "농협사료의 선제적 인하 조치가 민간 일반사료 업계의 가격 인하 소식으로 이어져 적극 도참의 물꼬를 틔우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사료는 선제적 가격인하로 양축농가와의 고통분담은 물론 최고 품질의 사료공급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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