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민속LPC,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7년 연속 선정
[포커스]민속LPC,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7년 연속 선정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2.2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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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도축장서 전국 최고의 도축장으로 거듭나기까지
권혁수 민속LPC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12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집유장 시상식'에서 포유류 도축장 우수 작업장 대표자로 수상하고 있는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주)민속LPC(대표이사 권혁수)가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에 7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속LPC는 지난 12월 12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포유류 도축장 우수작업장에 선정되며 7년 연속 우수 도축장 선정의 쾌거를 안았다.

HACCP 운용이 의무화된 2003년부터 시작된 도축장의 HACCP 운용 수준 평가는 올해로 21년을 맞았으며, 이중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2017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7년차를 맞은 가운데 민속LPC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수작업장에 연속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위생작업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관계자는 “‘2023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경영자의 HACCP 운용 의지가 강하고 종사자들의 HACCP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위생적인 작업 환경 구축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부실도축장 인수...최고의 도축장으로 변모시켜

민속LPC의 7년 연속 우수 HACCP 작업장 인증은 부채에 허덕이던 부실 도축장을 국내 최고의 위생 도축장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노력과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90년대 중반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된 축산물종합처리장(LPC) 육성사업이 막대한 건설비를 들이고도 도축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2010년 권혁수 대표는 당시 부도 위기에 놓인 동아LPC를 전격 인수하며 한우 사육과 유통에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도축과 가공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민속LPC’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권 대표는 이후 용역 직원이었던 도축과 가공 작업장의 전 직원을 정직원으로 전환하는 등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켜 오직 철저한 HACCP 운용과 위생적인 작업에 매진하게 하는 등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작업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HACCP 운영 평가에 소비자단체가 전격 참여하게 된 2017년 이후부터는 전문가는 물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HACCP 운용과 보완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등 작업 환경과 위생 수준 향상에 전력했다.

더욱이 ‘소비자라는 비전문가들의 평가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도축업계 내부의 비판과 불만이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권혁수 대표는 오히려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는 등 소비자 시각을 도축장 위생 수준 향상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로 HACCP 사업 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하면서 위생 수준을 높여 나갔다.

권혁수 민속LPC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은 소비자단체에서 선정한 우수 작업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민속LPC는 고품질 축산물의 위생적인 생산과 공급 등 도축장 본연의 역할은 물론 생산부터 가공‧유통에 이르는 계열화 사업을 통해 소비자, 생산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소재한 민속LPC 전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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