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2023년 팜인사이트 '핫클릭'
[송년특집] 2023년 팜인사이트 '핫클릭'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12.26 10:05
  • 호수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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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는?

농장과 식탁이 운영하는 인터넷 뉴스 팜인사이트에서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소개하는 올해는 빛낸 기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한해 팜인사이트 독자들은 어떤 기사에 주목했는지 살펴본다.

 


1월 한우농가 솟값 비관 극단 선택


2023년 1월은 연초부터 안타까운 소식에 전해 왔다.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가 솟값 하락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해당 기사를 읽고 많은 분들이 애도했다. 1월 가장 많이 본 기사는 ‘경북 예천 한우농가 솟값 하락 비관 극단 선택’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주목한 기사는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식품소비행태조사 내용을 자세히 보도한 기사였다. 간편성, 건강, 가치소비 지향 식품소비 트렌드 ‘주목’이라는 기사에 관심을 보였다.

2024년 1월 1일 시행되는 축산물 PLS 제도에 대한 기사도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축산물내 잔류물질 관련 제도로 설정되지 않은 물질의 경우 안전하다 할지라도 불검출되도록 하는 제도로 제도 도입 1년을 앞두고 축산업계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문제를 집중 분석한 바 있다.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전경 모습.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전경 모습.

2월 “예고된 한우가격 폭락 정부 책임 크다”


2월 독자들이 가장 주목한 기사는 한우 가격 폭락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칼럼이었다. 2018년부터 한우협회는 10년 주기 비프싸이클이 도래하기 전에 조금씩 수급조절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정부가 물가 불안을 이유로 2020년까지 사실상 수급조절을 방해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왔던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기사였다.

2월 두 번째로 많이 본 기사는 ‘[이슈]불경기에도살아남는'최고가한우'의비결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우가격을 실질적으로 정하고 있는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선호하는 한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으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농협사료 가격 인하 기사, 도축장들이 전기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연미트 이정익 대표가 농가들에게 '최고 경락가 한우의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연미트 이정익 대표가 농가들에게 '최고 경락가 한우의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월 [편집자 칼럼] 농민단체들은 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할까?


3월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기사는 양곡관리법 개정 관련 기사였다. 초과생산 쌀에 대한 시장격리를 재량에 의해 할 것이냐 시스템에 의해 할 것이냐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정부편을 들고 나선 이유를 분석한 내용이다.

두 번째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는 2022년 축산물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이었으며, 이외에도 소돼지 도축장의 시장구도가 바뀌고 있다는 기사, 브라질 광우병 발병 보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4월 1++등급 신설 20년...마블링스코어 9번에 갇혀있는 소 등급제


4월 독자들이 주목한 기사는 쇠고기 도체 등급제와 관련한 이야기다. 소값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이러한 이슈에 독자들이 관심이 집중된다.

쇠고기 육질 등급이 20년전 1++가 신설된 이후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육가공업계는 1++등급 중 마블링스코어 9 이상의 상품을 다시 상중하로 나누어 더 높은 금액을 주고 거래하는 시장이 만들어 진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전하며 등급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4월 독자들이 주목한 두 번째 기사는 농협이 키우소라는 목장관리 앱을 개발한 업체간의 갈등을 다룬 기사다. 농협은 자체 사업 진행 과정 중 생산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협조합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목장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 농협의 빅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다가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키우소 측이 농협이 자사 서비스를 카피했다며 분쟁을 일으킨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와함께 우유 무상급식대상에서 다자녀가 제외된 것을 지적하는 KBS 보도와 관련한 팩트체크인 ‘우유급식 논란...선별복지의 한계’라는 칼럼도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농업인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이라는 심각한 농촌 고령화와 관련한 기사도 많이 읽은 기사 중 하나다.

 

키우소 측은 조합원들에게 무상 제공되는 목장관리 앱이 자사 앱을 카피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키우소 측은 조합원들에게 무상 제공되는 목장관리 앱이 자사 앱을 카피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5월 축산농가 순수익 ‘급감’ 경영악화 사상 ‘최대’


실제 2022년 축산물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지만, 사료비가 11~32%까지 폭등한 것이 순수익이 급감한 원인이다. 여기에 한우의 경우는 산지 소값까지 하락하며 이 같은 상황을 더 부추겼다.

이외에 이마트 김정복 계란 총괄 MD 인터뷰 기사는 대형마트들의 계란 상품화와 유통 특성을 자세히 알려 독자들이 많이 읽었고, 관행 온실 대비 3배 가까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온실을 개발한 백용 대표 인터뷰 기사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신개념 스마트온실을 개발한 백용 대표
신개념 스마트온실을 개발한 백용 대표

6월 우유 가격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6월에는 8월 원유가격 조정을 앞두고 벌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여론전으로 인해 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왔다. 팜인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오해하는 내용들을 추려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원가연동제 때문에 우유가 비싸졌다든지 세계에서 우유값이 제일 비싸다든지 하는 내용을 진위를 따져봤다.

이외에도 최근 양돈분야 패커들의 동향을 다른 협동조합형 패커의 진격 이라는 내용의 기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림과 이지바이오 등 대기업 패커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나 2010년대 후반 도드람, 부경양돈, 대전충남양돈 등 협동조합 패커들이 도축 및 육가공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육계계열화사업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 목우촌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담안 ‘농협목우촌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한창 출범 준비중인 온라인도매시장 준비상황에 대한 기사도 주목을 받았다.

 


7월 농지은행 매입 대상 농지 확대


7월에는 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등 개정에 따른 농지은행 제도의 변화를 다룬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경북 안동에 도축장 등 대규모 축산물유통센터 준공 소식이 크게 주목 받았다. 경북은 국내 최대 한우 집산지로 도축수요가 많았는데 도매시장 출하물량 상당수가 음성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운영하는 고령공판장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도매시장 기능을 갖춘 대규모 도축장의 등장은 향후 음성공판장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폭우피해를 입은 지역에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토종닭협회가 구호품 전달 기사와 6년만에 개최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개최 소식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동봉화축협 축산물유통센터 전경.

8월 악성 민원에 무너지는 축산농가 더 이상 없어야


8월에는 한돈농가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남 보성에서 선도적으로 양돈농장을 운영했던 농가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한돈협회는 환경부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기자회견과 추모제를 지냈다.

이외에 농협사료를 사료가격 인하소식, 호주산 생우에서 럼프스킨병 발병 소식, 암소 도축이 늘어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40개월령 이상 부산물 처리에 대한 기사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악성민원으로 양돈농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후 한돈협회는 분향소를 차리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고인을 애도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9월 축산계열화 이대로 충분한가?


9월에는 축산계열화사업을 심층 분석한 기사에 독자들이 몰렸다.

해당 기사는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육성된 축산계열화사업이 실질적으로 는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근본 이유는 낮은 영업이익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돈을 벌지 못하니 참여하는 축산농가와의 이익배분에서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할 대안도 다루고 있다.

치킨가맹사업에 대한 분석 기사도 인기를 끌었는데 가맹점이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사료용 곡물 가격 하락 소식과 육류유통업계가 금리인상과 소비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10월 소럼피스킨병 첫 발병


10월에는 소럼피스킨병 발병이 큰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럼피스킨병이 국내에도 상륙하면서 소사육농가와 방역 당국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농림부 국정 감사를 농정원 감사로 만든 인사외압 논란과 관련한 이종순 원장님께 드리는 공개편지 또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소 가격 급등과 호주산 쇠고기 가격 급락 등 주요 쇠고기 수출국의 쇠고기 수급상황과 관련한 기사도 관심을 끌었다.

 

 


11월 토종닭협, 전국 전통시장등 일제 점검


11월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을 맞아 토종닭협회 등이 토종닭이 주로 거래되는 재래시장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두 번째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30주년을 맞았다는 기사로 1회 대회부터 30회 대회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보도했다.

이외에 한우가격 하락에 우량암소까지 무분별하게 도축되는 현실을 지적한 기사와 정부가 쌀값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양곡 40만톤을 사료용으로 전환한다는 기사도 주목을 받았다.

 


12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위해서 한돈농장도 ESG경영 실천을


12월 15일 기준 12월 가장 많이 주목된 기사는 한돈농장 ESG 경영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도다. 한돈협회와 자조금 연구사업 내용을 보도한 내용으로 이제 축산업계도 생존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음을 보여준다.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승민 농가 인터뷰 그리고 한우능력평가대회 행사 기사도 많은 독자들이 주목했다.

사람을 갈아 넣어 유지되는 가축 공공방역 편집자 칼럼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 예찰업무를 담당하는 방역본부 직원들의 처우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11~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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