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위성항법장치를 부착한 이표를 활용하여 1천여두의 물소를 인공위성으로 추적한다
호주에서 위성항법장치를 부착한 이표를 활용하여 1천여두의 물소를 인공위성으로 추적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1.12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58, 1월1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천8백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호주에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AI). 특수 위성항법장치(GPS) 부착 이표등을 활용하여 1천여두의 물소 위치를 추적하는 세계 최대 소 원격 관리 시스템이 추진된다고 호주 연방 과학산업기구(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가 발표하였다.

‘우주 암소(SpaceCows)’ 프로그램으로 명명된 이번 계획은 호주 북부 안헴(Arnhem) 지역에서 야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물소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는 것으로 전문 가축 관리인이나 지역주민의 협조를 얻어 태양광 전원 위치 추적 이표를 소에 달아 지상 650km 우주 상공 인공위성에 정보를 보낸 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호주에서는 지난 1800년대 중반부터 식용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물소가 도입되었는데,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못하면서 야생화 되어 한 때 그 수가 35만두까지 증식되었으나, 우결핵이나 부르셀라병 같은 질병의 감염원으로 지목이 되면서 대대적인 감축 작업이 진행되어 지금은 야생으로 8만여두, 가축용으로 3만여두가 사육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야생으로 살아가는 물소들은 체중이 1.2톤에 달하고 체고가 1.8m에 달해 1일 30kg이상의 먹이를 섭취하면서 서식하는 곳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수로나 자연 유적지등을 훼손하여 정확한 위치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4년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에서 연구자들은 정상 작동시 2년간 부착되어 소의 위치를 송신하는 특수 이표를 활용하여 야생소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밀집지역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사후 관리가 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