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원대상 전국 27개 마늘·양파 전체 주산지로 확대 지원 예정
마늘·양파 기계화 사업 지원 대상을 지난해 6개 시간 700여 농가에서 올해 15개 시간 3800농가로 대폭 확대한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월 18일 충남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양파 기계화 성과 도출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밭작물 기계화 현재 63.3%로 농촌 노동인력 감소에 대응하고 노지 스마트농업으로 가기 위한 전단계로서 중요하지만, 좁은 농지에 여러 작물 재배 관행, 노동집약적 재배 방식 등으로 논농업 기계화율(99.3%)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았다. 이에 정부는 수확기 인력수요가 많은 마늘·양파 주산지 중심으로 기계화를 대폭 늘려 가기로 했다.
우선 생산단계에서 마늘·양파 기계화에 참여하는 농가를 지난해 6개 시·군 700여 농가에서 올해 15개 시·군 3,800농가로 5배 확대고, 이를 위해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 시·군 소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파종기·정식기·수확기를 집중 배치해 기계화 참여 농가가 공동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 기계화 농가가 인력사용 농가에 비해 재배비용, 노동시간이 약 70% 절감된다고 나타남에 따라 정부는 기계화 지원 지자체를 올해 15개소에서 ‘25년에는 전국 27개 마늘·양파 전체 주산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단계에서도 생산단계 기계화를 촉진하기로 하였다. 우선 도매시장에 입고되는 줄망작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줄잡이 없는 망에 한하여 가락시장 반입을 허용하고, 이를 연내 전국 32개 농산물도매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별·출하 자동화 작업이 가능한 지능형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스마트 APC)를 2024년 2개소에서 2025년 6개소로 확대해 기계망 출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재한 실장은 “인력 수요가 많은 마늘·양파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농가 생산비용을 줄이고,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6월 농촌 인력 문제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