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활용 축산유통 효율화 앞장
디지털 플랫폼 활용 축산유통 효율화 앞장
  • 김재민
  • 승인 2024.01.23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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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축산유통 디지털화 적극 추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024년을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축산유통의 효율화를 주도하고, 우리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1월 18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축평원의 지난해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신규사업 통해 축산 유통혁신 한발짝 내딛어

축평원은 지난해 여러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자평하고 있다.

박 원장은 대표적인 성과물과 관련해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업 시범운영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았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 분야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오리에 여섯 번째 품목으로 꿀 등급제가 본격 시행돼 그 동안 가짜꿀·사양꿀 논란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꿀의 등급제 시행은 양봉업계 내에서도 사양꿀 논란, 벌꿀 기준에 대한 생산자단체간 이견으로 오랫동안 갈등해 왔는데, 벌꿀 등급 기준 마련에 있어서도 똑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준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벌꿀 관련 단체 등과 꾸준한 소통 끝에 벌꿀 품질 기준을 정립할 수 있었다.

여기에 환경친화적 상품에 대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방법론 등에 대한 기준은 농식품부가 추진하였지만, 인증사업 시행기관으로 축평원이 지정되면서 저탄소농장이 탄생해 조만간 저탄소축산물의 유통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통분야에서는 축산물원패스 등 축산유통 데이터 연계·활용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온라인 경매 도매시장을 확대하는 등 축산유통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외에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과 해외 현지 실증지원 등 스마트축산 보급 확산을 추진하였고,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러한 축평원의 노력의 결과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정부혁신 분야 대통령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많은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축산유통의 ‘디지털화’ 선도 ...축평원 한단계 도약 기대

박병홍 원장은 올해는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꿀 등급제 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저탄소 축산물인증 품목 확대 및 홍보를 통해 탄소중립 및 축산물 가치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이력정보 검증을 강화하고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유통 관련 행정과 업무의 디지털 전환도 강화한다. e작업반장(전자출하신청)과 온라인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출하부터 도축까지 축산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축산물원패스 운영 확대로 각종 증명·인증 서류를 간소화하고 정보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정육점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여기고기’도 활성화 한다.

축산 생산 및 유통 산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를 위해 스마트 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자생력을 갖게 할 예정이다.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 축평원이 보유한 각정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피드백과 수익 분석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축산유통교육 과정을 정규화하는 등 축산유통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ICT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다양한 품질정보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데이터기반 행정의 일환으로 축산정보e음(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축산정보 연계를 강화하고 수급지원 플랫폼을 통해 정책을 지원한다. 미래 축산유통 정책 수요에 대비하여 업무 자동화·효율화와 인사 혁신도 지속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올해는 구체적인 실천이 성과로 이어지는 축평원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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