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6.4kg
2023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6.4kg
  • 김재민
  • 승인 2024.01.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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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 발표

쌀 전년대비 소폭 감소 속...기타양곡 소비는 증가

쌀 소비량 1993년 110.2kg 대비 반토막

식품·음료용 쌀 소비량은 지속 증가..떡·주정용 소비 양분
가정 내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음료업체에서 쌀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정 내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음료업체에서 쌀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1월 26일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쌀의 가정 소비는 감소하고, 식품 및 음료업계의 쌀 사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쌀 소비 0.6% 감소

2023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56.4kg으로 2022년보다 0.3kg(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의 변화로 육류와 과일 등의 소비 증가로 쌀 소비량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3년 평균 감소율 0.9%에 비해서는 급격한 감소 추세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갈 쌀 소비량은 1993년 110.2kg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쌀과 잡곡 등을 포함하는 1인당 양곡소비량도 1981년 이후 지속 감소해 2023년은 64.6kg으로 지난해 디비 0.2% 감소했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2kg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기타양곡은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좁쌀, 수수쌀, 메밀, 율무 등), 두류(콩, 팥, 땅콩, 기타두류), 서류 포함하는 것으로 보리쌀 1.5kg, 서류 2.6kg, 소비량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잡곡 1.3kg, 두류 1.9kg으로 소비량이 증가했다.

전체 양곡소비량에서 기타 양곡이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농가의 1인당 양곡 소비량은 96.2kg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반면 비농가의 소비량은 63kg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농가의 1인당 쌀 소비량은 85.2kg, 비농가는 55kg으로 전년대비 3.9%, 0.2% 각각 감소했다.

농가의 1인당 기타양곡 소비량은 11kg, 비농가는 8kg으로 전년대비 3.1%, 2.8% 각각 증가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에서 주부식용 비율은 주식이 98.5%, 기타음식용이 1.5%로 나타났다. 기타 음식용으로는 장류와 떡, 과자류 등이 있으미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오고 있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식품 및 음료 제조업 쌀 소비량 18.2% 증가

식품 및 음료 제조업체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81만7122톤으로 전년대비 18.2%(12만 5700톤) 증가했다.

전년대비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55만 8064천톤으로 8.2%(42171톤), 음료제조업은 25만9057톤으로 47.6%(8만3529톤) 각각 증가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으로는 떡류 제조업이 26.2%로 가장 많았고, 주정 제조업 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15.9%, 기타 곡물가공 제조업계에서 9.8%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 제조업은 전년대비 61.9%(7만5328톤) 증가한 19만7102톤의 쌀을 소비했으며, 이외에도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장류 제조업 순으로 쌀 소비량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전년대비 13.6% 감소한 1만 7552톤,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 등이 쌀 소비량이 감소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공급과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천원의 아침밥」등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소비가 늘고 있는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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