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 추세였던 미국 건초 재고량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5년간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 추세였던 미국 건초 재고량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1.3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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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66, 1월31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억1천만톤이상의 건초를 생산하지만 지난 25년간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 추세였던 미국내 건초 재고량이 지난해 12월 기준 7천670만톤으로 전년대비 5백만톤이 늘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미국 농무성(USDA)이 발표하였다.

이 같은 재고량 증가는 몇 년간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주요 생산지인 서부지역의 생산물량이 늘고 전년 대비 재배 면적이 늘어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해 다소 줄어든 해외 수출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남부 지역인 오클라호마주가 96.7%가 늘었으며, 아리조나주 76.9%, 네바다주 37.5%, 서부지역인 켈리포니아주가 3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에 동부 뉴욕주나 미네소타주는 30%이상 전년대비 재고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초 재배 면적도 지난해 5천280만에이커(646억평)로 전년대비 8.4%가 늘어나, 지역별로는 텍사스가 전년대비 20%가 증가하였고, 오클라호마, 미조리 주 등이 전년 대비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재배 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위 면적당 건초 생산량은 줄어들어 건초인 경우 1에이커(1천224평)당 2.25톤을 생산해 전년대비 0.04톤이 감소하였으며, 알팔파인 경우 같은 면적에서 생산량이 3.22톤에서 3.19톤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초 이외에 조사료로는 옥수수 사일리지가 2년간의 감소 추세를 벗어나 전년대비 1.3%가 늘어난 1억3천만톤이 생산되었는데, 재배 면적이 전년대비 38만에이커가 줄어든 647만에이커 였음에도 1에이커당 생산량이 18.7톤에서 20.1톤으로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미국내 건초 생산량은 지난 1999년 1억5천960만톤을 생산한 이래 감소 추세인데, 연간 수출물량은 4백만톤내외로 전체 생산량의 4%이내이며, 금액으로는 2022년 기준 152억달러(20조3천억원)로 중국이 알팔파 건초 위주로 7억1천만달러, 일본이 4억9천만달러, 한국 1억8천만달러 순이며, 이외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아랍에미레이트, 캐나다,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등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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