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합사료 가격 8~10% 하락 전망
올해 배합사료 가격 8~10% 하락 전망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4.01.3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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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축평원, 축산업·기업 분석 및 전망 보고서 발간
곡물 가격 1년 이상 하향 안정세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올 한해 글로벌 곡물 가격은 ‘공급 차질(Supply Disruption)’ 우려에서 탈피해 당분간 하향 안정화가 예상됐다. 이로 인해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최대 10%까지 추가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이 공동으로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곡물시장과 국내‧외 사료산업’보고서에 따르면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사정을 고려할 때 향후 3~5개월 이후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약 8~10%의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

배합사료 가격에 원재료가 미치는 영향은 약 70% 수준이며, 곡물 해상 운송 벌크선 선적 시점에 배합사료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료 곡물 가격 변동 대비 3~5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발생한 기상이변인 엘니뇨는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인 미국의 강수량 증가가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에서도 옥수수와 소맥(밀)의 전체 생산량 전망치는 상향‧조정됐다.

2024년 글로벌 곡물 산업의 3가지 핵심 테마로는 △풍작에 따른 곡물가 상승 제한, △곡물 공급 증가 및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활성화, △코코아·팜오일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 지속 등이 꼽혔다.

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정리된 적 없던 국내‧외 사료산업에 대해 분석한 자료로 생산자와 관련기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곡물가격, 유가, 환율 등 배합사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배합사료 가격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정책, 기업 운영 방향, 농가 경영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NH투자증권과 함께 금융 전문가의 관점을 담아‘축산업·기업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에서 국내 축산업으로 이어지는 영향과 전망, 한우와 한돈의 분기별 수급 전망, 축산업 주요 이슈 등 월별 3가지 주제로 나눠 분석한 내용을 다룬다.

보고서 원본은 축산유통정보 누리집 정보자료실(www.ekapepia.com 접속, 정보자료실-KAPE보고서-발간물)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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