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경제 여건 악화로 소 사육두수가 줄면서 21개국에서 71만 5천두의 소를 수입하였다
터키가 경제 여건 악화로 소 사육두수가 줄면서 21개국에서 71만 5천두의 소를 수입하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2.02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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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67, 2월 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물소 17만두를 포함하여 1천7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터키에서 경제 여건 악화로 소 사육두수가 줄면서 2023년 71만 5천두의 소를 외국에서 수입하였으며 2024년에는 60만두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터키 농수산성이 발표하였다. 이 같은 도입두수는 2021년 24만두 5천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며, 2022년 수입된 7만두에 비해서는 10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수입국별로는 남미산이 가장 많아 브라질에서 34만3천두가 도입되었으며, 우루과이에서 16만 1천두, 칠레 5천1백두가 도입되어 3개국에서만 50만9천두가 수입되었고, 체코에서 4만5천두, 헝가리에서 3만6천두, 독일 2만4천두, 루마니아 1만9천두, 덴마크 1만7천두, 슬로바키아 9천두, 오스트리아 8천2백두, 네덜란드 3천7백두, 이태리 1천8백두 등이 수입되어 유럽에서만 16만1천두가 도입되었다.

이외에도 미국산 9천5백두, 아일랜드산이 1만두 정도가 수입되었으며, 동유럽 국가인 라트비아, 불가리아, 에스토니아등지에서도 수입되어 전체 수입국가는 21개국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같은 소 수입두수 증가는 터키의 전체적인 소 사육두수 감소와 관련이 있어, 2020년 1천8백만두에 달했던 소 사육두수는 2021년 1천785만두, 2022년에는 1천685만두로 줄어들었으며, 2023년에는 1천620만두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같은 소 사육두수 감소 원인으로는 2배 가까이 치솟은 사료값과 화폐 가치 하락, 자국산 조사료 생산량 감소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2024년 소 사육두수가 전년대비 15만6천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고기 값이 인상되어 분쇄육 1kg에 11.35달러(1만5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원유가격은 지난해에만 35%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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